2025.05.28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종합

클린스만호, 아시안컵 8강 진출… 사우디에 승부차기 승리

  • 등록 2024.01.31 09:38:58

 

[영등포신문=신민수 기자]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클린스만호가 중동의 강호 사우디아라비아를 승부차기 끝에 물리치고 8강에 진출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31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에서 연장전까지 120분 동안 사우디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조현우(울산)의 선방 쇼로 4-2로 승리해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조별리그에서 졸전 끝에 1승 2무를 거둬 조 2위의 성적으로 16강에 올라 여론의 질타를 받던 클린스만호는 강팀을 상대로 모처럼 극적인 승부를 펼쳐 보여 분위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국은 지난 28일 열린 경기에서 인도네시아를 4-0으로 물리치고 올라온 호주와 내달 3일 0시 30분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1996년 아랍에미리트(UAE) 대회부터 8회 연속으로 아시안컵 8강 진출을 이뤄냈다.

 

한국은 1956년 제1회 대회와 1960년 제2회 대회에서 우승한 이후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으며, 이번 대회에서 64년 만의 아시안컵 정상 탈환에 도전하고 있다.

 

클린스만호는 지난해 6월 엘살바도르와 평가전부터 이어온 A매치 무패 행진을 12경기(7승 5무)째 이어갔다.

 

아울러 클린스만 감독은 로베르토 만치니 사우디 감독과의 '스타 감독 대결'에서 판정승했다.

 

승부차기는 공식 기록상 무승부로 간주해 한국은 사우디와 통산 전적에서 5승 9무 5패를 기록했다.

 

 

이날 클린스만 감독은 부임 이후 처음으로 스리백 선발 라인업을 들고나왔다.

 

왼쪽부터 김영권(울산), 김민재(뮌헨), 정승현(울산)으로 이어지는 3명의 중앙 수비수가 최후방 라인을 구성했고, 설영우(울산)가 왼쪽, 김태환(전북)이 오른쪽 수비를 맡았다.

 

중원은 황인범(즈베즈다), 이재성(마인츠)이 책임졌고, 손흥민(토트넘)을 필두로 왼쪽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오른쪽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스리톱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꼈다.

 

사우디도 조별리그에서 해온 대로 스리백을 가동한 가운데, 양 팀 모두 조심스럽게 경기를 운영하며 중원에서 공방을 펼쳤다.

 

양 팀을 통틀어 첫 슈팅이 전반 13분에야 나왔을 정도로 다소 지루하게 흘러가던 경기는 전반 중후반부터 손흥민(토트넘)이 뒷공간 침투로 위협적인 장면을 몇 차례 만들면서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전반 26분 김태환이 길게 넘겨주자 손흥민이 수비 하나를 앞에 두고 오른발 슈팅을 날렸는데, 이게 몸을 날린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사우디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한국은 전반 41분 사우디의 세트피스에 가슴 철렁한 상황을 맞았다.

 

코너킥 상황에서 알샤흐리, 알리 라자미의 헤더가 잇따라 골대를 맞고 나왔다.

 

이어 살림 알다우사리가 골대 왼쪽을 노리는 세 번째 헤더를 시도하자 김민재가 공이 골라인을 넘기 전 머리로 걷어냈다.

 

불안하게 전반을 마친 한국은 후반 1분 만에 실점하고 말았다.

 

알다우사리의 침투 패스를 받은 압둘라 라디프가 골 지역 왼쪽에서 왼발 땅볼 슈팅으로 득점했다.

 

밀리는 양상이 지속하자 클린스만 감독은 후반 9분 정우영을 불러들이고 황희찬(울버햄프턴)을, 후반 19분 정승현, 이재성을 빼고 박용우(알아인), 조규성(미트윌란)을 투입했다.

 

정승현이 빠지면서 한국의 수비라인은 익숙한 포백으로 돌아갔다.

 

한국은 막판 사우디 진영을 몰아쳤으나 기대했던 골은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후반 40분 황희찬의 컷백에 이은 황인범의 논스톱 슈팅, 이어진 상황에서 손흥민이 날린 왼발 슈팅, 그리고 이강인의 크로스에 이은 설영우의 헤더까지 모두 상대 수비에 막혔다.

 

10분의 추가 시간을 준 가운데, 후반 48분 이강인의 크로스에 이은 조규성의 헤더가 크로스바에 맞기도 했다.

 

계속 두드리던 한국은 결국 후반 54분 조규성의 극적인 헤더로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왼쪽에서 설영우가 넘겨준 헤더 패스를 조규성이 문전에서 머리로 받아 사우디 골문을 열어젖혔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모두 선발 출전했으나 최악의 골 결정력으로 무득점에 그치던 조규성의 대회 첫 골이었다.

 

클린스만호는 연장 전반 14분 황인범 대신 홍현석(헨트)을 투입하며 중원을 정비했고, 후반부터는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연장 후반 1분 상대 골키퍼가 골문을 비우고 나온 사이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맞이했으나 공을 돌리며 슈팅을 아끼다가 무위에 그쳤다.

 

연장 후반 9분에는 황희찬의 컷백을 이강인이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한 것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연장 후반 12분 김민재 대신 박진섭(전북)이 마지막 교체 카드로 투입됐다.

 

연장전에서도 승자는 가려지지 않았고, 결국 승부차기가 진행됐다.

 

조현우가 사우디의 3번째 키커 사미 알나즈이, 4번째 키커 압두르라흐만 가리브의 슈팅을 잇달아 막아내 한국에 8강행 티켓을 안겼다.

 

 

구립영등포어르신복지센터, 어르신 디지털 활용 교육 ‘앱친소’ 진행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구립 영등포어르신복지센터(센터장 엄하나)는 어르신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 디지털 활용 교육 ‘앱친소: 앱과 친해지는 소중한 시간’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스마트폰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디지털 취약 계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실생활에서 꼭 필요한 모바일 앱 활용 능력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단순한 이론 중심 강의가 아니라, 실습을 중심으로 구성돼 어르신들이 직접 스마트폰을 활용하여 앱설치부터 사용까지 경험해볼 수 있도록 도왔다. 특히 지역기반 중고거래 플랫폼인 ‘당근마켓’, 건강관리 앱 ‘손목닥터9988’ 등 실생활에 유용한 앱들을 선정해,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디지털 서비스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참여한 어르신들은 처음에는 앱 설치조차 낯설어했지만, 교육이 진행될수록 자신감을 얻었다. 한 어르신은 소감을 통해 “이젠 자식들한테 물어보지 않고도 내가 직접 앱을 깔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엄하나 센터장은 “어르신들이 디지털 기기를 두려워하지 않고, 스스로 활용할 수 있는 힘을 갖도록 돕는 것이 목표였다”며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세대 간 소통의 폭을 넓히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구립영등

사랑의열매, 소규모 기관·단체 지원을 위한 ‘모두의 공모’ 사업 실시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병준)가 5월 26일부터 소규모 기관과 단체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돕기 위한 인큐베이팅형 공모사업 ‘모두의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모두의 공모’ 사업은 열악한 사회복지 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해 온 소규모 기관과 단체를 위해 10.27 한국교회 연합예배와 사랑의열매가 함께 뜻을 모아 기획했다. 지역사회 내 취약계층을 지원해 온 소규모 기관과 단체의 행정 및 운영 역량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조직 기반 마련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10월 27일, 광화문과 서울시청 앞 일대에서 열린 ‘10.27 한국교회 연합예배’가 기부한 성금으로 추진됐다. 총 사업 규모는 연간 30억 원씩 3년, 총 90억 원에 달하며, 배분협력기관인 (재)함께일하는재단을 통해 진행된다. 공모 참여 대상은 상근인력 4인 이하 또는 전년도 결산 기준 세입 총액이 2억 원 미만인 사회복지법인, 비영리민간단체 등이다. 선정된 기관은 연 최대 5천만 원, 3년간 최대 1억 5천만 원까지 차등 지원을 받게 된다. 특히 이번 공모는 기존에 시도되지 않았던 현장 중심의 혁신적 평가 방식으로, 기존의 서류 중심




가장많이 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