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는 시의회의 본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사무처장 밑에 2~3급의 입법차장직 등 전문직 38명을 두는 방안을 추진한다.
서울시의회는 27일 1급 사무처장 밑에 2~3급 상당 입법차장직과 그 밑에 입법담당관, 예산·정책담당관, 전문위원 등을 신설, 38명을 공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시의회 정원은 총 234명 중 ‘워드’, ‘필기’ 등의 행정보조 및 기능직이 79명으로, 의회 본래 기능을 추진하기 위한 순수한 입법·정책지원 인력 11명, 11개 전문위원실 소속 직원 등 66명 등에 비해 부족한 실정이다.
입법담당관은 상임위별 입법 활동 지원과 집행부가 제출한 자치법규에 대한 예비 심의 검토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되며 예산·정책담당관은 시 집행부의 예산·결산과 재정정책에 대한 분석과 검토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김명수 시의회 운영위원장은 “이처럼 시의회 인력을 충원하는 것은 의원 정책과 입법 역량을 강화하기 위함“이라며 “현재 행정중심적제도에서 의회 본래의 기능인 시민편의제도를 만들기 위해서는 현재의 일반행정직으로는 부족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 홍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