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위원장-오인영, 행정위원장-윤동규, 사회건설위원장-윤준용
개원 초반부터 원구성을 둘러싼 소속 정당간의 감투싸움으로 파행을 겪은 제6대 영등포구의회가 29일 오랜 진통 끝에 전반기 상임위 구성을 모두 마무리졌다.
영등포구의회(의장 박정자)는 이날 제154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자정이 다 되서야 상임위원회 배정과 상임위원장 등을 선출하며 가까스로 전반기 원구성을 모두 마쳤다.
교황 선출식으로 진행된 이날 상임위원장 선거 결과에 따르면 총 9표를 얻은 한나라당 소속 재선의 오인영 의원(당산1·양평1.2)이 8표를 얻은 민주당 소속 재선의 신흥식 의원(여의·신길1)을 1표차로 앞서 운영위원장에 당선됐다.
이어 민주당 소속 재선의 윤동규 의원(신길6·대림1.2.3)은 17표를 얻으며 행정위원장에 당선됐다. 이와 함께 16표를 얻은 민주당 소속 재선의 윤준용 의원(당산1·양평1.2)이 사회건설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이에 따라 의장을 비롯한 부의장과 운영위원장은 한나라당이, 나머지 행정·사회건설위원장 2석은 민주당이 맡아 운영하게 됐다.
한편 구의회는 오늘(30일) 오후 4시 본회의장에서 조길형 구청장을 비롯한 국·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갖고 그동안 정당간 흠집내기에 따른 구민들의 신뢰회복을 위한 노력을 다짐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