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의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 내륙지방에는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27일 기상청은 "일부 지방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해안 일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방의 기온이 30도를 웃돌아 덥겠다"며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점차 받겠다"고 예보했다.
전국이 구름많고, 서울·경기내륙 및 강원영서에는 오전까지 산발적으로 한때 비(강수확률 60%)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
오후에 내륙 일부지방에서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강수확률 60%)가 오고, 제주도는 흐리고 비(강수확률 60~70%)가 내리다가 밤에는 남해안지방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27일 오전 6시 현재 기온은 서울 25도, 인천 24도, 수원 24도, 춘천 23도, 강릉 28도, 청주 24도, 대전 23도, 전주 23도, 광주 24도, 대구 24도, 부산 26도, 제주 26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1도, 인천 30도, 수원 32도, 춘천 32도, 강릉 34도, 청주 32도, 대전 32도, 전주 32도, 광주 32도, 대구 34도, 부산 33도, 제주 30도 등으로 예상된다.
특히 강원동해안과 경상남북도 및 전남동부내륙 일부 지방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으로 한낮에도 기온이 크게 올라 노약자는 외출이나 야외활동에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먼바다와 제주도전해상에서 1.5~3.0m로 점차 높게 일고, 그 밖의 해상은 0.5~2.0m로 일 것으로 보인다.
28일에는 제주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오고,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오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부지방은 27일과 마찬가지로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고, 서울·경기내륙과 강원영서지방에서 오후에 산발적으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내일 남부지방과 충청남북도 남쪽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다가 밤에는 대부분 그치겠다"며 "경남 일부 지방에서는 목요일까지 이어지는 곳도 있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