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김경진 기자] 영등포구 신길뉴타운 11구역에 들어선 ‘A'아파트에 입주가 시작돼 이사를 하려는 조합원 입주자들이 입주를 막는 경비원들과 몸싸움을 벌이고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문제는 당초 예정보다 사업비가 늘어나자 공사를 맡은 ‘S'시공사는 조합원들에게 총 210억원의 추가 분담금을 내라고 요구했다.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입주가 시작 됐지만, 추가 분담금을 내지 않은 조합원 세대는 입주를 못하고 있다.
현재 이 아파트는 총 949가구중 282가구가 조합원이고, 나머지는 일반 분양됐다. 하지만 조합원 282가구 중 현재 9세대 만 분담금을 내고 입주를 한 상태다.
이에 대해 입주자 대표조직인 지역주택조합은 “추가 분담금의 산정이 잘못되어 실체를 자체적으로 파악하기 전까지 돈을 더 낼수 없다”는 입장이고, 시공사측은 “추가 분담 납부 안내를 지난해 10월과 11월에 두차례 조합원들에게 공문을 통해 이미 공지 했다”고 말했다.
이 아파트의 입주 마감일은 2월 12일까지다.
만약 시공사측의 요구가 합법일 경우 분담금을 내지 않은 조합원 세대는 2월 12일 이후에는 입주를 못하고 추가로 연체이자까지 부담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