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신예은 기자] 영등포구가 지역 어린이집 260곳을 대상으로 안전‧위생‧회계분야 지도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어린이집 안전사고와 보조금 부정수급등을 미연에 방지해 부모가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키 위해 마련됐다.
점검은 7월 28일까지 진행하며, 1차로 어린이집 자체 체크리스트를 통한 전수조사를 실시한 후, 2차로 선별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우선 위생 분야는 유통기한 경과 여부 등 식자재 상태, 조리공간 위생 상태 등을 파악한다. 특히 미세먼지 경보 발령에 따라 공기청정기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에어컨 및 공기청정기 필터교체 여부 등도 면밀히 살핀다는 계획이다.
안전 분야는 차량 운행 전후 아동 승하차 여부 확인, 차량 내 소화기, 구급상자 구비 여부, 석면안전관리 실시 여부, 놀이시설물 부식 및 이음 상태 등을 확인한다.
회계분야는 보조금 집행 시 회계처리 준수 여부를 중점적으로 하여 어린이집 전용카드 사용 여부, 증빙서류 구비 여부, 인건비 지원기준 준수, 기타운영비 과다지출 여부 등을 점검한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지도를 통해 즉시 보완토록 하고, 영유아보육법 위반 등 중대한 사항에 대해서는 시정명령 등을 내린다. 시정명령 미 이행 시에는 운영정지, 과징금 등의 행정처분이 부과되며, 구는 지속적으로 사후점검을 실시해 철저한 관리감독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조길형 구청장은 “회계‧위생‧안전 분야에 대한 철저한 지도점검을 통해 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