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최승태 기자] 서울지방병무청(청장 황평연)은 25일 신길7동 주민센터 강당에서 관내 남․여 중고등학생 150여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나라사랑 병무행정 설명회’를 개최했다.
2013년에 시작하여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이 행사는 관내 청소년들의 지역사랑․나라사랑, 공동체정신 함양을 위해 신길7동 청소년지도협의회와 협조해 공동 기획됐다.
서울병무청은 사춘기를 지나 차츰 정체성을 찾아가는 청소년을 위한 병무행정설명회가 병역의무이행의 긍정적 인식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하고, 매년 여름방학기간 중에 환경정화활동 등 자원봉사활동과 연계하여 행사를 추진해 오고 있으며, 매회 150여명의 청소년들이 설명회에 참석하고 있다.
또한 많은 청소년이 행사에 참석할 수 있도록 신길7동 청소년지도협의회와 협조하여 봉사포털 사이트, 학교 및 영등포구 주민 대상 온․오프라인 홍보를 병행하고 있으며, 설명회를 마친 후에는 공원 등 주변 지역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하여 지역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했다.
이 날 행사는 병역의무의 필요성, 병무행정 안내, 간단한 퀴즈 게임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으며, 특히 진학과 취업을 고민하는 고등학생을 위해서 전역 후 취업이 용이한 취업맞춤특기병 지원 절차와 개인의 적성과 특기를 살릴 수 있는 다양한 모집병 제도 안내에 시간을 많이 할애하여 관심과 호응을 유도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한 고등학생은 “남자니까 당연히 가는 게 군대라고만 생각해 별 관심이 없었는데, 병역의무이행에 다양한 제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유익한 시간이었으며, 특히 취업에 도움이 되는 맞춤특기병이나 기술병 제도는 특성화고에 다니는 친구에게 꼭 소개시켜주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많은 학생들이 나라의 소중함과 병역의무이행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는 시간이어서 좋았다”는 의견을 전했다.
황평연 청장은 “앞으로도 청소년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다양한 장을 마련하여 병역에 대한 막연한 선입견과 오해를 해소하고, 우리사회와 병역이행의 소중함을 공유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하면서, 더불어 “병무청에서는 매월 셋째주 수요일 정책현장을 방문하여 병무홍보의 날을 실시하고 있으며, 정책수요자와의 소통을 위해 찾아가는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한편, 청소년 병무행정설명회에 참석을 희망하는 중고등학생은 매년 7월 초에 1365자원봉사포털(www.1365.go.kr)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에 선착순으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