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부산대병원 측은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원인과 관련, "두부 외상이 직접적인 사망 원인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백승완 부산대 양산병원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노 전 대통령은 23일 8시13분께 인공호흡을 하면서 응급센터로 후송돼 왔다. 도착 당시 의식은 없었고, 심장 박동이 없는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백 원장은 또 "심폐소생술을 했으나 9시30분께 중단했다"며 "두개골 골절 등이 확인됐지만 두부 외상이 직접적인 사망 원인으로 확인됐다. 늑골골절, 척추, 우측발목, 골반 등의 다발성 골절도 확인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