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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병무청장, 모범 사회복무요원 표창

  • 등록 2019.11.26 16:03:57

 

[영등포신문=신예은 기자] 김종호 서울병무청장은 26일 광진경찰서 교통안전센터를 방문해, 모범 사회복무요원에 대해 표창장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표창의 주인공은 치매 어르신을 자택 근처까지 모셔다 드린 사회복무요원 김규남 , 유병준씨다. 두 사람은 지난 10월 14일 오전 10시 30분쯤 보행자 안전을 위한 교통관리 중 한 할머니가 암사역에 있는 한의원을 가신다면서 아차산역 일대를 수 시간 헤매고 있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아차산역 3번 출구 앞에서 치매 어르신을 발견했다.

 

어르신은 “한의원을 간다”, “미장원을 간다”는 등 목적지를 횡설수설했으며 암사역이 아닌 아차산역임을 알려드려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김씨와 유씨는 자택이 굽은다리역 근처임을 확인하고 지하철역으로 모셔다 드렸으나 상일동행이 아닌 마천행을 타시려고 해 직접 자택 근처까지 안전하게 모셔다 드린 바 있다.

 

김씨는 “매주 일요일마다 친할머니를 모시는데 길을 헤매시는 할머니를 보고 바로 도와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연히 해야 할 일인데 상까지 받아 영광스럽다”고 수상소감을 밝혔으며, 유씨 역시 “평소 같이 일하시는 경찰관들이 지역 곳곳에서 어르신들을 보살피는 모습들을 봐왔고 저 또한 당연히 해야 할 일인데 상을 받게 돼 기쁘면서도 부끄럽다. 앞으로도 성실히 근무하겠다”고 밝혔다.

 

 

김종호 청장은 표창장을 수여하면서 “서울병무청은 앞으로도 국민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사회복무요원의 미담 사례를 적극 발굴, 홍보해 사회복무요원의 사기를 높이고 긍지를 가지고 복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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