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영등포구의회(의장 고기판)가 제227회 2020년도 제2차 정례회 기간 중 실시한 ‘2020년도 행정사무감사’를 마무리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지난 11월 27일부터 12월 4일까지 총 6일간의 일정으로 행정위원회(위원장 오현숙)는 영등포구청 본관 기획상황실에 마련된 행정사무감사장에서 기획재정국·미래비전추진단·행정지원국·보건소·시설관리공단·문화재단을 상대로, 사회건설위원회(위원장 김화영)는 구청 별관 대강당에 마련된 행정사무감사장에서 복지국·생활환경국·도시국·안전교통국을 상대로 각각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는 ▲2019년도 행정사무감사 지적사항 처리 결과 ▲예산집행현황 및 비예산사업 추진실적 ▲2,000만원 초과 공사의 사업선정 및 추진실적 ▲각급 감사기관의 지적사항 및 시정조치사항 ▲각종 민원(진정․청원․기타) 접수 처리 등이며, 이 외에도 세부사업별 위원 요구 자료를 바탕으로 감사가 이뤄졌다.
먼저 의원들은 각 상임위원회별로 지난 11월 27일부터 12월 3일까지 감사장에서 현황보고 및 청취, 서류검토 및 현장 확인 등을 실시했다. 그리고 4일 집행부를 대상으로 공개 질의 및 답변 청취, 위원별 종합평가를 진행한 후, 위원장의 강평을 끝으로 행정사무감사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오현숙 행정위원장은 “이번 감사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과 개선이 요구되는 사항을 의원들의 의정활동과 예산안 심사 자료로 사용될 것이다. 집행부는 올해 지적 사항에 대해 개선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강조한 뒤 △수의계약체계 개선 △주민참여예산의 대표성과 공정성 위한 개선대책 강구 △관내 공원 체계적 관리 위한 행정조직 개편 및 인력배치 △효율적인 인플로엔자 백신 배정 방안 마련 △문화재단 직원 채용시 구민 우선채용 △도서관 및 독서실 운영관리주체 일원화 등을 주문했다.
김화영 사회건설위원장은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심도 있게 논의되거나 지적된 사항은 위원회와 의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시정과 개선을 요구할 예정”이라며 △하수관로 정비공사 설계변경 최소화 △어린이집 수시점검 및 종사자 교육 강화 △아동학대예방 노력 강화 △대형영업용 화물차 차고지증명제도 개선 노력 및 불법주정차 단속 강화 △향후 도로다이어트 사업 추진 시 도로교통영향평가를 철저히 실시하고 주민의 동의를 얻어 시행할 것 △정확하고 투명한 사업계획을 통한 예산 전용 최소화 △동별 차별 없는 균등한 국공립어린이집 운영계획 마련 △대림2생활권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에 만전 기할 것 등을 당부했다.
또한, 운영위원회(위원장 유승용)는 구의회사무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코로나19를 대비해 의원회관 내방 민원인에 대한 발열체크와 마스크쓰기 그리고, 주기적인 시설물 방역을 주문했다.
한편, 행정사무감사 기간 중 행정위원회는 (가칭)YDP평생학습관과 대림도서관 공사현장을 방문해 현황을 파악했고, 사회건설위원회는 대한노인회 영등포구지회를 방문해 건물 증축과 관련하여 현장을 확인하고 대한노인회 임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행정위원회와 사회건설위원회 합동으로, 지난 6월 30일 개선공사가 완료된 구청 본관 1층 민원실을 방문하여, 시방서 및 도면의 내용대로 지어졌는지 확인했다.개별 의원별로는 현장방문을 수시로 진행하여, 구민의 시각에서 지역 현안과 구정 전반을 날카롭게 살폈다.
앞으로, 영등포구의회는 12월 7일부터는 상임위원회별로 조례안 심사 및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채택, 예산안 심사 및 계수조정 등을 진행하고, 이후 제2차 본회의,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개회한다. 끝으로, 12월 23일 제3차 본회의에서, 모든 안건을 처리한 후 폐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