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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지난해 사교육비 ‘역대 최대’ 23.4조 .

  • 등록 2022.03.11 14:26:12

[영등포신문=신예은 기자]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학습 결손 우려가 커진 가운데 지난해 사교육비 총액이 23조4천억원으로 2007년 조사 시작 이래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유행 이전보다도 늘어난 수준으로, 특히 초등학생 사교육비는 전년보다 40% 가까이 급증했으며 영어·수학뿐 아니라 국어·사회·과학 등 교과 전반의 사교육비 증가율이 높았다.

 

교육부는 11일 통계청과 공동으로 전국 초·중·고등학교 3천여 개 학급 약 7만4천명을 대상으로 한 '2021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사교육비 총액은 23조4천억원은 학생 수가 3만명 많았던 2020년(19조4천억원)은 물론이고, 학생 수가 13만명이나 많았던 2019년(21조원)보다도 늘어났다.

 

 

2007년 조사가 시작된 이래 최다이며 전년 대비 21%인 증가율도 사상 최고치로, 앞선 사교육비 총액 역대 최다치는 2009년(21조6천억 원)이었다.

 

지난해 초·중·고등학생 사교육 참여율은 75.5%였다. 2020년은 대면수업을 꺼렸던 코로나19 유행 첫해였던 탓에 참여율이 67.1%로 떨어졌지만,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8.4%포인트 뛰어올라 2019년(74.8%)을 웃도는 수준으로 반등했다. 코로나19가 2년차로 장기화에 접어들었지만 학교 수업은 여전히 제대로 이뤄지지 못함에 따라 결국 사교육 수요가 다시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주당 사교육 참여 시간 역시 6.7시간으로, 전년보다 1.5시간, 2019년보다 0.2시간 늘어났다.

 

사교육을 전혀 받지 않는 학생을 포함한 전체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36만7천원으로, 21.5% 늘어났고, 사교육 참여 학생은 48만5천원으로 전년보 8.0% 늘어났다.

 

이난영 교육부 교육안전정보국장은 "코로나19 상황 1년차에는 대면활동이 많이 제약을 받았는데, 2년차 들어서면서 백신 접종, 대면 활동의 완화 등 여러 가지 상황이 코로나 이전으로 상당한 회귀 현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학교급이 높아질수록 사교육비가 많이 들어간 것은 여전했지만, 증가 폭은 학교급이 낮을수록 가팔랐다. 특히 초등학생이 코로나19로 한동안 사교육을 중단했다가 더 적극적으로 복귀한 것으로 보인다.

 

 

전체 학생 중 초등학생이 32만8천원으로 39.4% 늘어 증가 폭이 가장 가팔랐다. 중학생은 39만2천원(14.6% 증가), 고등학생이 41만9천원(6.0% 증가)으로, 중·고등학생의 사교육비는 코로나19 상황에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참여 학생의 사교육비 월 평균은 초등 40만원(18.5% 증가), 중등 53만5천원(5.5% 증가), 고등학교 64만9천원(1.0% 증가)이다. 학년별로는 참여 학생 기준 초6(44만5천원), 중3(57만2천원), 고1(65만5천원) 사교육비 지출이 가장 많았다.

 

일반교과 사교육비는 해마다 계속 증가한 반면, 대면활동의 영향이 더 큰 예체능 사교육비는 2020년 감소했다가 지난해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일반교과·논술 사교육비는 28만1천원으로 2019년(23만5천원), 2020년(23만9천원)보다 각각 19.3%, 17.6% 늘었다.

 

특히 초등학생의 경우에는 일반교과 사교육비가 코로나19 유행 첫해 크게 감소했다가 지난해 대폭 상승했다. 2019년 17만2천원에서 2020년 15만8천원으로 줄었다가 지난해에는 2020년보다는 31.9%, 2019년보다는 21.8% 늘었는데, 코로나19에 따른 학습 결손을 사교육으로 메우려는 움직임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일반교과 사교육의 목적은 학교수업보충(50.5%), 선행학습(23.8%), 진학준비(14.2%), 보육(5.3%), 불안심리 해소(3.8%) 순으로 높았다.

 

과목별로는 국어와 사회·과학 과목의 2019년 대비 증가율이 영어와 수학 과목보다 높았다. 국어는 3만원으로 31.5%, 사회·과학은 1만6천원으로 26.1% 늘어났으며, 영어는 11만2천원으로 19.2%, 수학은 10만5천원으로 17.1% 각각 증가했다.

 

이 국장은 "전통적으로 영어, 수학 과목에서의 사교육비가 항상 높은데, 국어나 사회·과학 사교육을 안 받던 학생들도 진입을 했다"며 "일반교과 전반에 대해 학습결손, 많이 등교하지 못해서 불안심리가 많이 작용해 사교육 수요가 확대되지 않았나 추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예체능·취미교양 사교육비는 2019년 8만3천원에서 2020년 6만원으로 줄었다가 지난해 8만3천원으로 돌아갔다. 그 가운데 초등학생의 예체능 사교육비가 11만9천원으로 전년보다 55.5% 늘어 2019년(11만8천원) 수준으로 복귀했다.

 

코로나19 유행의 영향으로 일반교과 사교육 참여유형 중에서는 유료 인터넷 및 통신 강좌 등 온라인 사교육비 증가율이 높았다. 지난해 1만3천원으로 2019년(7천원)보다 76.1%, 2020년(8천원)보다 65.2% 늘었다.

 

장홍재 학교혁신정책관은 "교육회복 종합방안이 (조사 기간 전인) 작년 9월 이후에 본격적으로 추진돼 이번 통계에서는 확인할 수 없다"며 "코로나로 인한 학습 결손을 보완한다는 차원에서 진행 중이므로 올해 더욱 확대해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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