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구립모랫말어르신복지센터(센터장 김나희)가 비대면으로 진행한 ‘추억영등포사업’이 지역 내 장기요양시설 13개소 이용어르신 및 종사자 650명에게 희망을 전하고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추억영등포사업은 장기요양시설 이용어르신과 종사자가 코로나19로 겪는 다양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마음건강 프로그램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준코호트 격리 상태로 격무에 시달려온 종사자들을 위로하고, 여가문화서비스가 축소된 이용자들에게 재미있는 추억놀이를 제공하는 사업이었다.
추억영등포사업에 참여했던 장기요양시설 종사자 A씨는 “지난 3년간 추억영등포사업에 참여하며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방역 물품을 제공받고, 비대면 여가 프로그램 및 키트를 지원 받는 등 실질적인 도움을 받았으며, 무엇보다 종사자들의 마음 건강을 챙길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서, 참으로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나희 센터장은 “지난 3년이 정말 기나긴 싸움이었고, 우리들의 일상을 되찾기 위한 모두의 노력이 모여 이루어진 소중한 성과이다. 특히, 어르신들의 보호를 위해 스스로 방호복을 입고 근무를 하고, 매주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면서도 불평하나 없이 각자의 위치를 지킨 요양기관 종사자들의 노고는 말로 다 표현 할 수 없는 희생이었다”며 “그 종사자와 어르신들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사업을 할 수 있어서 감사한 경험이었고, 앞으로는 코로나19 상황이 끝나가면서, 지역사회의 상처를 더욱 돌보는 복지기관이 되겠다”고 그동안의 소회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