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과 미래를 그려볼 수 있는 ‘제1회 영등포 진로 탐색 페어’가 22일부터 24일까지 영등포동 소재 시립청소년미래진로센터(이하 하자센터)에서 진행된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진로탐색 페어’는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직업을 체험하며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파악하고, 미래의 꿈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진로 탐색 페어’는 청소년들이 진로를 찾고 설계하는 과정을 마치 여행처럼 즐길 수 있도록 ‘탐색 그리고 발견 영등포에서 시작하는 나만의 진로 여정’이라는 슬로건 아래 ‘모험’, ‘발견’, ‘탐색’이라는 세 가지 테마로 꾸며졌다.
첫 번째 테마인 ‘모험’에서는 4차 산업의 미래 유망 직업과 신기술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자율주행 자동차, 인공지능(AI) 축구 로봇, 가상세계(VR), 드론 등 첨단기술 ▲기후위기를 주제로 한 방탈출 게임 ▲조향사, 웹툰, 특수분장, 이미지메이킹 등 이색 직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발견’에서는 대형 엘이디(LED)를 활용한 미디어 아트, 가상현실에 구현한 드로잉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미술작품 등의 첨단 기술과 예술이 만들어낸 융합전시가 펼쳐진다. 또한 미래 유망 직업인 정보보안전문가(화이트해커), 미디어 아티스트, 콘텐츠 크리에이터의 인터뷰를 만나볼 수 있는 ‘진로 시네마’를 통해 청소년들이 미래사회의 직업을 상상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구는 미래세대인 청소년들이 기후, 환경 분야의 녹색직업도 접할 수 있도록 사회 가치 경영 등(ESG) 전시와 탄소중립버스도 준비했다.
마지막 ‘탐색’에서는 전문 직업인이 진로 고민이 있는 청소년들에게 자신의 경험과 지혜를 이야기하며 소통하는 ‘사람책’이 마련되어 있다.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해당 분야 전문가의 생생한 직무 현장 이야기와 진로 설계 경험을 들을 수 있다.
이외에도 청소년들에게 항공권 티켓으로 된 입장권에 각 테마별 체험을 마치고 스탬프를 획득하면 특별한 경품을 선사하는 스템프 투어와 디지털 타투 체험, 진로네컷 촬영 등 특별한 이벤트도 준비됐다.
22일 오전 열린 개막식에는 최호권 구청장과 정선희 구의회 의장, 이문수 남부교육지원청 교육장, 황윤옥 하자센터장, 관계자 및 당산서중학교 3학년 문래초등학교 6학년 등 25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진로 탐색 페어’ 개최를 축하했다.
최호권 구청장은 “이번 행사가 설레는 여행처럼 우리나라의 미래인재로 성장할 청소년 여러분이 각자의 소망과 꿈을 이루는 소중한 직업 체험의 시간이 되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꿈을 찾고, 미래를 그려나갈 수 있도록 청소년들의 진로 고민에 동행하며 아낌없는 지원을 펼치겠다”고 격려했다.
정선희 의장과 이문수 교육장도 “청소년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각자 자신에게는 어떤 직업이 맞을 것인가 고민할 뿐 아니라 다양한 직업이 있음을 발견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청소년 여러분의 꿈을 이루고 진로를 실현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