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는 13일 “중국 신장지역에서 등반을 마치고 이날 귀국 예정이던 우리 등산객 10명이 폭우로 인해 공항으로 가는 도로가 유실돼 현지 마을에 고립돼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고립된 등산객 10명은 금호공대 소속 교직원 3명과 학생 7명으로, 이 지역의 카스공항을 통해 북경을 경유해 귀국할 예정이었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는 “주중국대사관은 이들이 현재 안전한 지역에서 체류하고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유실된 도로가 복구될 때까지는 다소 시간이 지연될 수 있는 상황임을 감안, 안전을 수시로 점검하면서 16일까지 만료인 비자 연장 요청 등 필요한 지원을 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오인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