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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영등포구, 난상토론…아이디어를 모은다

현안에 대해 열린 토론으로 개선방안 찾는 국별 ‘TF팀’ 운영

  • 등록 2015.07.06 10:00:20

[영등포신문=장남선 기자] 

#“학부모를 대상으로 재난안전 교육을 이수하도록 해 수학여행이나 현장학습 등에 같이 참여하도록 하는 것은 어떨까요?” “학부모를 일종의 안전지도사로 육성하자는 거군요.”

#“
반복적으로 개최되는 행사에 사용되는 안내 현수막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현수막에 날짜와 시간은 공란으로 비우고 만들어 재사용하는 것은 어때요? 예산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영등포구
(구청장 조길형)가 각종 현안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부서와 직급의 칸막이를 허물고 직원들의 참신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으는 업무개선 TF을 운영하고 나섰다.

구에서 해결해야 할 민원이나 사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다각도에서 여러 의견을 모아야 최선의 정답을 찾을 수 있다
. 그러기 위해서는 부서나 직급, 경력의 장벽을 없애고 직원들의 의견을 모을 수 있는 열린 토론의 장이 필요하다.

이에 영등포구에서는 행정국
, 재정국, 복지국 등 6개 국 단위로 업무 개선 방안을 찾기 위한 TF팀을 꾸려서 운영한다.

TF
팀을 통해 집중 추진해야 할 사업, 변화해야 할 사업, 평소 소홀했던 사안 등 구정 전반에 대해 직원들이 스스로 점검하고 행정능력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10~15
명 규모의 TF팀은 팀장인 국소장을 중심으로 여러 부서의 직원을 팀원으로 구성해 만들어진다. 팀원의 경우 직급과 직위에 상관없이 참신하고 독창적인 의견을 낼 수 있거나 구정 전반에 관심이 많은 직원을 위주로 선발했다.

실제로 복지국
TF팀의 경우 1년차의 신규직원부터 12년차의 베테랑 중견직원까지 다양한 경력의 직원으로 구성했다.

자유로운 의견 교환을 위해 회의 진행도 원탁토론 방식을 택했다
. 직급 순서로 앉아 회의하는 방식을 탈피해, 팀장과 팀원이 한 자리에 둘러 앉아 토론과 의견 조율을 통해 문제해결 방안을 찾는다.

이렇게 팀에서 도출된 안건은 관련 부서와 환류하고
, 목요회의나 정례간부회의시 사례발표를 통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공유의 범위를 확장한다.

최근
2차 회의를 마친 행정국 TF팀에서는 당직근무 효율화 방안 구민 중심의 Fun 홈페이지 구현 학부모 안전지도사 양성 문래동 철공소 활성화 방안 등 구민생활과 관련된 분야부터 행정업무 개선까지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재정국 TF팀 또한 공공청사 폐기물 감량 위한 종량제봉투 구입방법 개선 행사 현수막 재사용 방안 등 예산절감을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구는 이러한 시도가 소통과 공유의 행정문화 정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영등포구 직원들의 빛나는 생각을 모을 수 있는 TF팀은 구정 운영발전에 긍정적인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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