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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한국인 삶의 만족도 6.4점… 2년째 제자리걸음

  • 등록 2026.03.05 16:24:34

[영등포신문=신민수 기자] 한국인 삶의 만족도가 2년째 제자리걸음을 하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최하위권을 맴돌았다. 자살률은 2년 연속 증가해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일상생활에서 우울과 걱정을 느끼는 수준은 3년 만에 악화했다.

 

국가데이터처는 5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국민 삶의 질 2025'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는 고용·임금, 소득·소비·자산, 건강, 여가 등 삶의 질과 관련된 11개 영역의 71개 지표가 반영됐다.

 

2024년 한국인의 '삶의 만족도'는 6.4점으로 전년과 동일했다. 삶의 만족도는 객관적 삶의 조건에 대한 주관적인 만족 정도를 보여주는 지표로 0∼10점으로 측정한다.

 

삶의 만족도는 2020년(6.0점) 이후 2022년 6.5점까지 올랐다가 2023년 6.4점으로 소폭 하락하면서 2년째 제자리걸음을 했다.

 

 

소득수준별로는 차이가 뚜렷했다. 소득이 100만 원 미만인 가구의 삶의 만족도는 5.8점으로, 평균보다 0.6점 낮았다. 소득이 100만∼200만 원 미만, 200만∼300만 원 미만 가구는 모두 6.2점이었다. 300만 원 이상 가구부터는 6.4점∼6.5점으로 평균 수준이거나 그 이상이었다.

 

세계행복보고서의 국제 비교를 보면, 2022∼2024년 기준 한국의 삶의 만족도는 6.04점으로 OECD 38개 회원국 중 33위 수준으로, 전년(2021~2023년) 조사와 동일했다. 전체 조사 대상인 147개 국가 중에서는 58위다.

 

가족관계 만족도는 63.5%로, 직전 조사인 2022년보다 1.0%포인트(p) 하락했다. 작년 사회적 고립도는 33.0%로, 직전 조사인 2023년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 코로나19 여파로 2021년 34.1%로 높아졌다가 소폭 낮아진 이후 정체돼있다.

 

정당, 노조, 동호회 등 사회단체에 소속돼 활동하는 사람의 비율은 2024년 52.3%로, 전년 대비 5.9%포인트(p) 감소했다. 정부, 국회 등 주요 기관에 대한 신뢰도는 49.6%로 3년 연속 하락해 50% 아래로 떨어졌다. 다만 대인 신뢰도는 55.7%로, 2년 연속 감소세를 멈추고 전년 대비 3.0%p 높아졌다.

 

자살률은 2024년 29.1명(인구 10만 명당)으로 전년 대비 1.8명 증가해, 2년 연속 늘었다. 역대 최고치인 2011년(31.7명) 이후 가장 높다.

 

 

자살률은 2011년 이후 감소세를 보이다 2017년(24.3명)부터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성별로 보면 2024년 기준 남자 자살률은 41.8명으로 여자(16.6명)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한국의 자살률은 다른 나라들에 비해 월등히 높다. 2022년 기준(22.6명)으로는 OECD 38개 회원국 중 1위다. 2위인 슬로베니아(17.5명)와 차이가 크다. 대부분의 국가는 10명 전후로 나타난다는 게 데이터처의 설명이다.

 

한국인들의 우울과 걱정 정도를 보여주는 부정정서는 2024년 3.8점으로 전년보다 0.7점 높아졌다. 2022년(4.0점) 이후 감소 추세였다가 3년 만에 다시 악화했다.

 

부정정서는 나이가 많을수록, 적게 벌수록 더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에서 4.0점으로 가장 높고, 20대(19∼29세)에서 3.6점으로 가장 낮았다. 소득수준별로는 100만 원 미만 저소득층은 4.2점으로 가장 높았고, 500만 원 이상 고소득층은 3.7점으로 가장 낮았다.

 

같은 기간 행복 정도를 보여주는 긍정정서는 0.1점 오른 6.8점을 기록했는데, 부정정서와 반대로 나이가 어리고 많이 벌수록 높은 편이었다.

 

1인당 실질 국민총소득은 2024년 4,381만 원으로 전년보다 3.5% 늘었지만, 소득불평등 수준을 보여주는 '상대적 빈곤율'은 같은 기간 0.4%p 상승해 15.3%를 기록했다.

 

2023년 기준으로 OECD 37개 회원국 중 한국의 상대적 빈곤율(14.9%)은 9번째로 높은 편인데, 66세 이상 인구의 상대적 빈곤율은 39.8%로 두드러진다. 30%를 넘는 나라는 OECD 국가 중에서 우리나라를 비롯해 라트비아, 뉴질랜드 등 3개국에 불과하다.

 

최저주거기준 미달 가구 비율은 2024년 3.8%로, 전년 대비 0.2%p 증가했다.

 

2024년 대학졸업자 취업률은 69.5%로, 전년 대비 0.8%p 하락했다. 코로나19로 2020년 65.1%로 낮아졌다가 3년 연속 올라 2023년 70.3%까지 회복했는데, 다시 꺾인 것이다.

'신약 청탁 의혹' 줄고발 김승원…"기소유예, 경찰 재수사 가능"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이른바 '신약 청탁' 의혹에 휩싸인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보수 성향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잇달아 고발당하고 있다. 김 후보자의 신약 청탁 의혹은 2024년 12월 이미 검찰로부터 한 차례 기소유예 처분이 이뤄졌다. 이런 상황에서 경찰의 재수사가 가능한지가 향후 관건이다. 일단 법조계에서는 기소유예의 경우 판사의 확정 판결이 아니기 때문에 경찰 등 수사기관이 다시 수사할 수 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6일 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지난 4일 김 후보자를 정치자금법 위반, 직권남용, 청탁금지법 위반, 알선수뢰 등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고발장을 서울경찰청에 제출했다. 김 후보자가 2021년 브로커 양모씨를 통해 코로나19 치료제 업체인 제넨셀 대표 강모씨의 청탁을 받고, 당시 식약처장인 김 처장에게 제넨셀 치료제의 신속한 임상시험 승인을 요청했다는 의혹을 경찰 수사로 규명해야 한다는 게 이들 주장이다. 서민위는 고발장을 통해 김 후보자가 김 처장에게 제넨셀의 임상시험 승인에 대해 '잘 챙겨봐 달라'고 청탁한 것은 직권남용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김 후보자가 식약처에 임상 청탁을 해준 대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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