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15 (일)

  • 구름많음동두천 12.5℃
  • 흐림강릉 8.8℃
  • 연무서울 10.9℃
  • 흐림대전 8.5℃
  • 흐림대구 10.6℃
  • 흐림울산 11.6℃
  • 연무광주 12.2℃
  • 맑음부산 14.8℃
  • 구름많음고창 9.0℃
  • 흐림제주 11.3℃
  • 맑음강화 9.8℃
  • 흐림보은 7.6℃
  • 흐림금산 8.9℃
  • 맑음강진군 13.9℃
  • 흐림경주시 11.5℃
  • 맑음거제 13.8℃
기상청 제공

종합

[인터뷰] 안호원 목사, “봉사도 습관 돼야… 자주 하다 보면 어렵지 않아요.”

  • 등록 2023.08.14 10:36:32

 

“모든 예술의 본질은 기쁨을 나누는 데서 오는 기쁨이죠. 봉사도 예술이라고 생각해요. 이웃과 어울려 사랑을 베푸는 그런 삶을 살고 싶었어요.”

 

43년 넘게 영등포구 양평동에 터줏대감으로 살면서 지역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 온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인 안호원 목사가 최근 6.25 참전용사 및 월남참전 고엽제 전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화령장 전투’에서 장렬하게 전사한 호국 영령들의 추도예배를 인도하며 오찬의 자리를 마련하고 위로의 시간을 가졌다.

 

한국 심성교육개발연구원 원장이기도 한 안 목사는 지난 50여 년 동안 선교활동과 함께 불우이웃, 장애자, 독거노인, 개척교회목회자, 6.26전쟁 전우, 월남참전 고엽제 전우 등을 초청해, 위로잔치를 하며 봉사활동을 꾸준히 전개해왔다. 또, 영등포지역 연금 수급자들로 구성된 자원봉사단 초대단장을 맡아 무료급식 봉사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법무부 범죄예방위원으로 우범지역을 순찰하기도 한다. 이밖에도 UN참전국 전우회 종무관이기도 한 안호원 목사(향군종관, 군목, 명 중령)는 지난 2014년부터 전방부대 및 유엔군 충혼탑을 찾아 호국영령들을 위한 추도식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필리핀 및 러시아에도 봉사활동을 했으며 필리핀의 경우 놀이터에 운동기구를 설치해주기도 했다.

 

 

안 목사는 74세의 고령임에도 사회활동을 왕성하게 하고 있다. 안 목사는 영등포 아버지 합창단 부단장 겸 베이스 파트장으로서 매년 공연을 통해 소외된 이웃을 찾아 사랑의 마음을 전달하는 예술 활동도 펼치기도 했다. 특히 2008년부터는 법무부 청소년 선도위원으로서 비행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상담 활동도 해 오면서 관내 우범지대 순찰도 해오고 있다.

 

안 목사는 “이번 오찬 비용은 1년간 자료를 모아 엮은 ‘6.25전쟁史’ 책자를 판매한 수입금으로 충당했다”며 “많은 분들이 구매를 해주시기도 했지만, 아쉬운 것은 내게 밥도 사고 술도 사면서도 정작 이런 후원금에는 무척 인색한 분들도 있었다”고 씁쓸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안 목사는 그동안 봉사하는 데 필요한 경비를 충당하기 위해 야간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고령에도 불구하고 현재 할 수 있는 소일거리가 있어 봉사 비용을 마련할 수 있다는 사실이 그저 행복할 뿐이라고 말한다.

 

안 목사는 “뭐든 습관이 중요한 것이다. 직접 봉사도 하고 기부를 하다 보면 이런 일들이 꼭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된다”며 “흔히 사람들은 돈이 많아야 기부를 하는 것으로 생각하는데, 기부란 내가 가진 것이 없어도 남을 위하고 도우려는 마음만 있다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일침(?)을 놓는다.

 

안 목사는 “영달은 한낱 바람에 지나지 않는다. 기왕지사 이 세상에 살면서 소중한 삶을 살고 싶었다”면서 “최근 들어 나이가 든 탓인지 봉사가 무척이나 힘에 부쳤지만 나를 기다리는 분들의 눈빛이 생각나 포기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남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건강 비결에 대해 ‘분노의 감정’을 잘 다스린 점을 꼽았다. 특히 묵묵히 내조하는 아내의 힘이 크다고 했다.

 

안 목사에게 따라붙는 수식어는 참으로 다양하다. 시인·수필가·한국화 화가·교수·경비행기 조종사·오페라가수·연극배우 등 교사자격증 4개 外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 심리상담사, 스포츠마사지(1급), 응급구조사, 발 마사지사 등 자격증을 25개나 갖고 있다.

 

그는 언젠가는 모세가 늙은 나이에 쓰임을 받듯 필요한 때가 있으리라 생각돼 평생교육 차원에서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말했다. 저서도 12권이나 된다. 또, △한국사이버대학교 특임교수 △한국 심성교육개발연구원 원장 △버지니아 바이블 대학교 한국 캠퍼스 부총장 △대한민국 최고인증 기네스북 등재(50년 사회봉사) △대한민국 자랑스러운 공군인상 수상 뿐만 아니라 (사)도전한국인 본부로부터 ‘대한민국 문화예술인상’을 받는다.

 

안호원 목사는 수상소감을 통해 “남들도 다하는 작은 일이 세상에 알려져 상을 타게 되어 보람도 느끼지만 한편으로는 부끄럽다”며 “앞으로도 오늘이 있기까지 나를 키워준 사회에 환원 차원에서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내 힘이 다할 때까지 봉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유진 “영등포 승리가 서울선거 가른다”…민주당 원팀 필승결의 제안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조유진 더불어민주당 영등포구청장 예비후보가 당내 경선 과정에서의 단결과 본선 승리를 위한 ‘원팀’ 구성을 제안했다. 조 예비후보는 15일 ‘더불어민주당 영등포구청장 예비후보 필승결의 및 공동서약식’을 제안하는 입장문을 발표하고, 영등포구청장 선거 승리를 위해 예비후보들이 함께하는 공동 결의와 협력을 공식 제안했다. 조 예비후보는 제안문에서 “다가오는 영등포구청장 선거는 단순한 지방선거를 넘어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개혁의 향방을 가늠하는 중요한 선거”라며 “영등포는 이른바 ‘한강벨트’에 위치한 수도권 전략지역으로 매우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영등포 지역에서는 보수 진영 후보들의 지지율 합이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득표를 상회했으며, 상대 정당이 현직 구청장을 보유한 현역 프리미엄까지 갖고 있어 선거 환경이 결코 쉽지 않다”며 “영등포는 서울 지방선거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전략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조 예비후보는 특히 “민주당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경선 과정의 공정성과 결과에 대한 단결된 승복, 그리고 본선 승리를 위한 강력한 ‘원팀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조 예비후보는 영

운동장 된 여의대로...뛰고, 걷고, 자전거 타고 '쉬엄쉬엄 모닝'

[영등포신문=나재희 기자] "오늘은 경쟁이 아닌, 서울의 아침을 여유롭게 즐기는 자리입니다. 자신의 페이스에 맞춰 쉬엄쉬엄 즐겨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토요일인 14일 오전 7시 서울 여의도광장 남동쪽 여의대로. 출발을 알리는 진행자의 목소리가 울려 퍼지자 한데 모여 있던 참가자들이 들뜬 표정으로 마포대교를 향해 움직였다. 유모차에 몸을 실은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연령을 불문하고 모인 이날 참가자들은 이동 방법도 각양각색이었다. 뛰거나 걷는 사람부터 자전거, 킥보드, 스케이트를 탄 사람, 반려견을 데리고 나와 함께 달리는 사람까지. 이날 행사는 서울시가 마련한 생활체육 프로그램 '쉬엄쉬엄 모닝'으로, 오전 7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른 아침에 진행됐음에도 행사 시작 전부터 몰려든 사람들로 여의도공원 일대가 북적였다. ◇ 시민들의 운동장으로 변한 도심 여의대로 원활한 행사 운영을 위해 이날 마포대로에서 여의대로 방면 하행 차로는 오전 5시부터 통제됐다. 다만 전면 통제가 아니라 일부 차로만 활용하는 부분 통제 방식을 적용해 반대편 차로에서 통행이 이뤄졌다. 서울시는 주차 공간이 협소한 점을 고려해 대중교통 이용을 권했고 이에 참가자 대부분 버스나 지하철로




가장많이 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