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는 13일 제223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제8대 시의회를 이끌어 갈 의장에 허광태 의원(사진·민주·양천3)을 선출했다.
무기명 투표로 실시된 이날 의장선거에서 재적의원 114명 중 108명이 투표에 참여해 허광태 의원이 101표를 얻어 당선됐다.
신임 허광태 의장은 당선인사를 통해 “시민을 섬기는 겸손한 자세로 시민 곁으로 한발 더 다가가겠다”며 “서울광장을 시민의 뜻에 맞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친환경무상급식 예산 확보와 교육환경 개선에 우선순위를 두겠다”고 뜻을 밝혔다.
허광태 신임의장은 서울산업대와 연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제4대 서울시의회 문화교육위원회 위원, 제5대 서울시의회 문교보사위원회 위원과 제4대, 5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부의장에는 양준욱 의원(민주·강동3)과 진두생 의원(한나라·송파3)을, 운영위원장에는 김명수 의원(민주·구로4)을 각각 선출했다.
부의장 선거에서는 양준욱 의원이 투표 참여인원 112명 중 108표를 얻었고, 진두생 의원은 투표참여인원 112명 중 96표를 얻어 각각 부의장에 당선됐다. 운영위원장 선거에서는 김명수 의원이 투표참여인원 111명 중 100표를 얻어 당선됐다. 이어 16일에는 상임위원장 선출 및 상임위원 배정과 함께 위원회별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돌입했다.
/ 홍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