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대회 출전 예약…메달사냥 위해 비지땀
한강미디어고등학교(교장 조택현)에 육상부가 탄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7일 열린 창단식에는 서울시육상경기연맹을 비롯해 대한육상경기연맹, 대한체육회 등 실업팀 감독 및 한국체육대학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육상부의 출범을 축하했다.
특히 미디어고 육상부 창단은 이 학교에 재직중인 이 식 체육교사가 지난해부터 선수들을 발굴 양성하는 등 창단의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면서 결실을 보게됐다. 현재 육상부 선수는 모두 6명으로 이들 모두는 이미 선수등록을 마친 상태, 따라서 앞으로 열리게 될 전국체전 서울시 대회 등 각종 대회에 출전 예약을 해놓고 메달 사냥을 위해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선수 학부모들은 “특성화 고등학교에 육상부가 생긴다는 것이 이례적인 일일 수 있지만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에 따라 진학과 진로를 고민하고, 꿈을 향해 매진할 수 있기에 이번 육상부 창단은 아주 큰 의미가 있는 것”이라 말했다. 학부모들은 특히 “영등포지역에서도 우수한 체육인 육성을 위해 각 체육단체 등에서 관심을 갖고 재능 있는 학생들을 인재로 길러내는 일에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관내 체육인들은 특성화고등학교에서 탄생한 이번 육상부 창단을 계기로 많은 육상 꿈나무들이 영등포지역에서 발굴 성장되길 기대하고 있다. / 김용승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