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5기 본격 출발
'교육·복지·사람 중심'의 영등포 건설 다짐
민선5기 영등포구정을 이끌어갈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이 1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 임기에 들어갔다.
영등포아트홀에서 열린 이날 취임식에는 전여옥·권영세 국회의원을 비롯해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 김영주 전 국회의원, 김용일 전 영등포구청장, 시·구의원, 한천희 민주평통협의회장, 유관기관장 및 단체장, 주민 등 각계인사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5기 영등포구민의 화합과 교육 및 복지도시 건설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특히 이날 조 구청장은 장애인 및 독거노인 등 지역의 소외계층을 초청해 따뜻한 정이 넘치는 사람 중심의 영등포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취임사에서 먼저 "민선5기 영등포구청장 취임식 자리에 설 수 있도록 선택해 준 41만 구민 모두에게 감사하며, 특히 지난 6년간 영등포 발전을 위해 헌신한 김형수 전 구청장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조 구청장은 이어 "현재 우리는 경제, 사회, 안보 등 모든 분야에서 위기와 좌절에 처해 있다"며 "무엇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사람이 중심이 되는 총체적 개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민 모두와 약속한 교육·복지·사람 중심의 영등포를 건설해 구민이 주인대접 받고, 주인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조 구청장은 "지난 선거 당시 공약사항인 친환경 무상급식, KTX 영등포역 정차, 우수고등학교 육성 지원 등 구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이라며 특히 "각종 범죄예방을 위한 청소년·어린이 안전에 더욱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명박 대통령은 축하 메시지를 통해 "지방자치단체와 정부는 모두 지역주민을 위해 일하는 파트너라며, 정부는 지역과 국가발전을 위해 지방정부와 더 많이 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을 따뜻하게 보살피고, 지방의 경쟁력을 강화해 지역을 발전시키는 데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오인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