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9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칼럼 - 민심은 천심

  • 등록 2010.06.18 02:46:00

 

김 윤 섭 본지 칼럼리스트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끝났다. 예비후보 경선과 후보공천, 그리고 선거와 투표 및 개표에 이르기까지 한편의 드라마가 막을 내렸다. 선거사상 유례없이 많은 후보와 투표는 물론 그 어느 선거 보다 이슈가 많았다.
언론법 날치기 통과와 세종시 원안 수정, 4대강 살리기 사업 등 MB정부의 중간 평가와 견제론과 안정론 여기에 노무현 전 대통령 1주기 추모행사와 맞물려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이 혼전 양상이던 선거가 지난 3.26일 밤 46명의 생명을 앗아간 천안함 침몰 사건이 발생하면서 선거는 점차 북풍에 의한 안보선거로 변질되어 천안함과 함께 침몰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점차 현실로 다가오는 듯 했다.
북풍 발 안보상황은 국민들은 이미 투표도 하기 전 이번 선거에 대한 결과를 놓고 멜로드라마를 보듯 그저 그런 결론이 아니겠냐고 인식했다. 메이저 언론도 여론조사 기관의 각종 조사 결과를 앞 다퉈 보도하면서 선거 결과를 더욱 각인시켜 주었다.
모두가 그렇게 체념 아닌 체념으로 선거를 주목했다. 그러나 투표일을 목전에 두고 접전 지역이 늘어나면서 조금씩 변화의 조짐이 일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침내 투표결과 국민의 선택이 나라를 온통 전율케 했다. 국민도 정치권도 국민의 선택에 놀라움과 함께 경악했다. 이 위대한 선택은 국민의 승리였다.
이 위대한 국민은 교만과 독선에 대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었다. 민심은 천심이다.
민심을 배반하면 하늘이 버린다. 정치권은 민심을 읽지 못했다. 국민은 당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국민의 마음을 선택한 것이다. 헌법1조2항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기본마저 망각한 아니 애써 외면한 정치권에 대한 일대 국민의 혁명이었다.
정치인은 국민을 두려워 할 줄 알아야 한다. 앞으로도 국민의 뜻을 져버린 정치는 결코 국민이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야당은 이번 선거를 아전인수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과연 승자로서의 자격이 있나 냉정하게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 국민은 야당의 손을 들어준 것이 아니라 여당의 실정을 심판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자기반성이 없어 보인다. 선거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주민의 공복이 되겠다던 약속을 잊지 말고 주민의 편에 서서 주민의 눈과 귀가 되어 주민을 주인으로 섬길 줄 알아야 한다. 시작은 반이다. 시작도 하기 전 주민은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승리에 도취되어 논공행상(論功行賞)으로 전리품 나누기에 급급한 모습은 가히 좋지 않아 보인다.
이제라도 주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는 모습만이 민심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가 아닐까 싶다.

영등포구청 신청사 건립계획, 서울시 심의 통과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영등포구 신청사 건립 계획이 서울시 심의를 통과하며 한층 속도를 내게 됐다. 서울시는 지난 18일 제10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영등포구청사 도시관리계획(도시계획시설)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현 영등포구청사는 1976년 준공 이후 49년이 지난 노후 건축물로, 안전성 문제와 협소한 공간으로 인해 행정서비스 제공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순환개발 방식으로 기존 청사 부지를 당산근린공원과 맞교환해 지상 19층 규모의 구청·구의회 공공청사를 신축할 계획이다. 또 신청사 인근 별도 부지에 지상 9층 규모의 독립된 신축 보건소도 조성된다. 현 보건소는 구청 본관 일부를 함께 사용하고 있어 공간이 협소한 데다 감염병 대응 등을 위해 기능 분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신청사는 지하철 2·5호선 영등포구청역과 연접한 곳에, 지역 주민 누구나 찾을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된다. 당산로변에는 공개공지를 확충해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공공청사 간 보행 연계도 강화된다. 신청사 저층에는 장난감도서관, 자원봉사센터, 공유 공간 등 다양한 주민 편의시설이 들어서며, 구민 라운지, 모자 휴게실 등 가족 단위 공간도 함께 마련된다.

이영실 시의원, “학교 아리수 음수대관리 책임 소재 불분명... 현장 방치 심각”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서울시의회 이영실 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1)은 지난 16일, 제331회 정례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소관 서울아리수본부 업무보고에서 학교 아리수 음수대 사업의 근본적 문제점을 지적하며 전면적 개선을 요구했다. 이영실 시의원은 “아리수 음수대가 지금까지도 학교 현장에서 외면받고 있다”며 “정수기 대비 낮은 만족도, 위생관리 미흡, 접근성 부족 등 핵심 문제가 반복 지적되고 있음에도 실질적 개선은 전무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현재 추진 방식에 대해 “음수대 설치 개수 늘리기에만 급급해 정작 학생들의 이용률과 만족도는 뒷전”이라며 “여러 대 설치해도 관리 부실로 오히려 아리수에 대한 부정적 인식만 확산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욱 심각한 것은 경제성 문제다. 이 의원은 “아리수 음수대가 일반 정수기보다 비용 대비 효과가 떨어져 학교 현장에서 자체 정수기 설치를 선호하는 상황”이라며 “서울시는 이 사업의 존재 이유를 근본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위생관리 체계의 공백도 심각한 수준이다. 이 의원은 “일상적 위생관리 책임이 불분명해 학교 현장에서 방치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직접 정수기 설치를 요구하는 상황까




가장많이 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