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수돗물 아리수가 세계 물 박람회(IWA)에서 ‘2010 아시아 물 산업 혁신상’을 수상한다고 밝혔다.
세계 물 협회는 세계 물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최대 규모의 기관으로 2년 주기로 혁신적 성과가 있는 공공기관, 기업체에 대해 5개 분야로 나눠 시상하고 있다.
이번 혁신상 수상을 위해 시는 지난 1989년 상수도사업본부 발족 당시 55%이던 수돗물 유수율(정수장에서 생산한 수돗물량과 가정 등에서 요금으로 받아들인 수돗물량의 비율)을 2009년 세계최고 수준인 93%로 향상시켰다.
또한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금까지의 ‘깨끗하고 안전한 물’에서 ‘안전하고 맛있는 물’ 만들기로 정책을 전환하는 수돗물의 패러다임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아리수를 명품 수돗물로 만들기 위해 2012년까지 6개 전 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스템 도입, 염소 분산 주입시스템 도입, 노후 상수도관 교체시기 단축 등 입체적 수질관리 시스템 등을 도입한다.
이정관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물 산업 혁신상’을 받게 됨으로써 아리수의 우수성을 세계에 다시 알리게 됐다”며 “혁신적 경영성과에서도 명실상부 세계최고 수준임을 인정받았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이를 계기로 더 좋은 명품 아리수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오인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