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010년 고령자기업으로 설문조사업 ‘탑리서치’ 등 5개 기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고령자기업은 한국리서치, 동리서치 등 총 15개 국내 리서치업체와 조사업무를 수행하는 ‘탑리서치’, 음악에 자질을 갖고 있는 은퇴 노인을 중심으로 악단을 구성해 야외 공간에서 라이브 연주를 제공하는 라이브 클럽인’ 라이브클럽, 돌아온 청춘 악단’ 등 5개 기업이다. 고령자기업으로 선정된 곳은 시설비, 임차료 등 창업비용으로 기업당 최대 1억 원을 지원받게 되며, 경영 전반에 대한 컨설팅 지원을 받게 된다. 김명용 서울시 노인복지과장은 “고령자기업의 육성은 기존 노인일자리의 문제를 보완하는 새로운 모델”이라며 “현재 대상기업을 노인취업 관련기관으로 한정하고 있으나 사업의 성과 및 문제점을 보완해 민간업체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가 지난 2008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고령자기업은 관악구 행운동에 문을 연 즉석 두부전문점 ‘콩깍지’ 등 총 9개 기업으로 약 110명의 노인이 종사하는 등 노인일자리에 대한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 김오연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