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대학 시각디자인과 신정철 교수 작품 25점 선보여
서울시의회 본관 1층 전시장에서 지난 3일부터 오는 16일까지 2주간 그래픽아티스트인 신정철 작가의 컴퓨터그래픽 작품 25점이 전시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4월 14일부터 20일까지 대학로 갤러리이앙에서 성황리에 전시된 작품들을 많은 시민들에게 공개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이번 작품들은 디자인·학계서 20여 년간 갈고 닦은 디자인감각과 조형미를 선을 매개체로 치열한 작업을 통한 신정철 작가의 작품들로 점들이 모여서 선을 이루고, 그 선들이 만나 면을 이루게 되는 가장 기초적 조형 이론이지만 생각에 따라 많은 시각적 실마리와 방법론을 제공한다.
신정철 작가의 작품들은 선 하나하나가 겹치고 교차하면서 이뤄진 새로운 조형미를 발견하고 그 조형미를 추구했으며, 여러 형태들로 뒤엉킨 선들이 즉각적으로 만나 하나의 실루엣을 만들고 부분과 부분들의 세부적 복잡함과 전체형태의 단순함을 표현했다.
지난해 12월 서울시의회 1층 중앙홀이 전시공간이 부족한 작가들에게 전시공간으로 탈바꿈해 시민들에게는 문화향유 공간으로 개방된 이후 5번째인 이번 전시회는 기존 서양화 등의 미술작품만이 아닌 새로운 장르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