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사용 종량제봉투’로 공급
서울시와 정부는 5월부터 일반 쇼핑용 비닐봉투를 대체해 사용할 수 있는 ‘재사용 종량제봉투’를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재사용종량제봉투는 기존의 쓰레기종량제봉투 가격(350원/장)을 유지한 20ℓ용량으로 5월 송파구에서 5만매를 제작, 지역 내 롯데마트 잠실점, 홈플러스 잠실점 등 2곳에 시범 공급한다.
특히 재사용종량제봉투를 사용할 경우 쇼핑 후에는 이를 쓰레기종량제봉투로 재사용할 수 있어 일회용 비닐봉투 비용 50원을 절약할 수 있으며 환경오염의 주범인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을 억제하고 따로 쓰레기종량제봉투를 구매할 필요가 없어진다.
또한 재사용종량제봉투는 기존 지역 내에서만 통용되던 쓰레기종량제 봉투와는 달리 서울시내 전역에서 수거가 가능하다.
한편 재사용종량제봉투는 지난 2008년 말 채택된 정부의 생활 공감 환경정책으로, 서울시 자치구에서는 여러 가지 이유로 시행에 난항을 겪다가 올해 송파구에서 최초로 시행하게 됐다. / 강희민 편집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