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품앗이운동’으로 자영업·중소기업 경영난 극복
중소기업과 자영업 경영인들의 모임인 민생경제연대 영등포지부(회장 김경수)가 16일 공식 출범했다.
민생경제연대는 우리 사회의 중산층이자 중추세력인 자영업·중소기업 경영인과 그 종사자, 현장전문가들이 중심이 돼 이들의 권익과 이익을 확보하기 위한 결사체로 비영리단체의 성격을 띠고 있다.
특히 이 단체는 기존 정부지원금에만 의존해 활동하던 일부 단체들과 달리 어려운 영세업체나 자영업자끼리 자발적으로 서로 생산한 제품을 사고 팔거나 필요한 수요처를 소개해주는 ‘신(新) 품앗이운동’을 전개해 경영난을 품앗이로 극복하고 있다.
영등포 웰웨딩홀뷔페(구 뉴삼보웨딩홀)에서 열린 이날 출범식에서 김경수 영등포지부 회장은 “자영업·중소제조업 경영인 및 종사자, 문화예술·스포츠인 그리고 이들 영역을 지원하는 다양한 현장전문가들로써 이뤄진 민생경제 세력은 사회적으로는 중산층이며, 경제적으로는 우리 경제의 중·하부구조를 지탱해 주는 버팀목이자 정치적으로는 실용주의의 기반이 되는 핵심 계층”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관료 주도, 재벌·대기업 위주의 경제정책으로 인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이에 자금 흐름의 심각한 왜곡을 초래해 경제적, 사회적 양극화를 초래하고 있다”며 “민생경제연대가 나서 민생 안정은 물론 우리의 생존과 권익을 확보하고 이를 대변하기 위해 경제·사회·문화·정치 등 다방면의 영역에서 그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등포지부는 출범식을 계기로 ▲회원 상호간의 이업종 교류를 위한 정보제공·지원 ▲회원들이 속한 부문에서의 법적·제도적·관행적 모순 및 애로사항 해소 ▲정책 발굴 및 대안 제시 ▲전국적 규모의 조직 사업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홍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