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교육여건 개선 기대
구는 영등포 관내 유일한 사립고인 장훈고등학교(교장 신영길)가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2010학년도 자율형 사립고’로 지정됐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교과부는 지난 1월 26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자율형 사립고 전환 접수를 받아 지난 20일 장훈고등학교를 포함, 전국 17개교를 자율고로 추가 지정했다.
자율고는 신입생 모집 시기에 따라 고등학교를 전, 후기로 나눌 때 전기에 속하며, 학생은 일반전형에서 80%, 사회적배려 대상자 전형으로는 20%를 선발하게 된다. 또한 수업일수를 법정기준(220일)의 10% 범위내에서 감축할 수 있고, 교육과정도 공립학교보다 50% 범위내에서 학교장이 자율적으로 편성할 수 있게 하는 등 학교 운영의 자율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구는 장훈고가 자율고로 지정됨에 따라 앞으로 영등포 교육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형수 구청장은 “중점 추진사업인 우수학교 유치가 결실을 맺으면서 구민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 며 “앞으로도 우수 지역 인재들이 타구 소재 학교로 유출되지 않고 지역 내 고등학교에 진학할 수 있도록 올 하반기부터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영등포구가 명품교육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장남선 주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