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부산시장 경선출마 결심 배경에 대해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마음의 빚을 갚고 싶다는 제 진심의 표현”이라고 밝힌 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사진·영등포을 지역위원장)이 부산의 동서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미로 부산 사상구에 선거사무실을 마련하고 12일 오전 부산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해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김 최고위원은 “부산은 지난 6년 간 허무한 6년으로 하계올림픽 유치와 동부산 관광단지 개발 등 대형 프로젝트가 모두 좌초됐다”고 주장하고 “부산을 시원하게 바꾸는 ‘시원(City of Sea-One) 프로젝트’로 서울을 능가하는 경쟁력 있는 도시로 바꿀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김 최고위원의 후보등록으로 민주당은 부산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김정길 전 행정자치부장관과의 당내 경선이 불가피할 전망이며, 야당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는 부산지역 야권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 오인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