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학 서울시의원(사진·한나라당·금천1)이 6.2 지방선거 금천구청장 출마를 위해 6일 의원직을 사퇴했다.
지난달 22일 금천구 독산2동에 위치한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금천을 명품 IT도시 및 미래지향 첨단 교육도시로 만들겠다”는 기치를 내걸고 금천구청장 출마를 선언했던 이 의원은 앞으로 금천구청장 선거 채비에 올인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의원의 사퇴는 한나라당이 6.2지방선거 공천자 발표를 앞두고 나온 것이어서 당내 공천경쟁이 이 의원 쪽으로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해석을 낳고 있다.
특히 지난해 고위공직자 재산신고 전국 5위를 차지할 만큼 재력가인 이 의원은 지역언론계에서 그동안 금천구청장 후보로 거론되던 인사들 중 가장 강력한 잠룡으로 평가받아 왔던 것이 사실이며, 금천 토박이로 금천구의회 의장과 초선임에도 불구하고 서울시의회 제7대 후반기 건설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뛰어난 정치적 역량을 발휘하며 금천구민들의 폭넓은 신뢰를 받아왔다.
이 의원은 출마 공약으로 ▲Land Mark적 도심지로 개발 ▲노후불량주택 밀집지역 주거환경개선 ▲가산디지털 단지를 IT산업과 패션1번지로 육성 ▲미래지향 첨단 교육인프라 구축 ▲도로·교통 기반의 확장 ▲해외투자유치단 설치와 국내외 유수기업 유치 ▲모범적인 지방자치 선도 등을 내걸고 있다.
이에 앞서 이 의원은 지난달 22일 출마선언 당시 “지금의 낙후된 금천구를 경쟁력 있는 명품도시로 탈바꿈시켜 서울시민의 눈과 발이 금천구를 향하도록 하겠다”는 강한 포부와 함께 “타 자치구에 비해 취약한 재정자립도와 낮은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 행정에 창의적 마인드를 불어 넣겠다”는 의지를 밝힌바 있다.
/ 강희민 편집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