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자정부터 여의서로 일대 교통통제
구가 천안함 침몰사고와 관련해 여의도 봄꽃축제 개·폐막식을 비롯한 각종 문화행사를 취소한 가운데 봄꽃을 보기 위해 여의도를 찾은 상춘객들의 편의를 위해 15일 자정부터 여의서로 일대에 대해 교통통제에 들어갔다.
통제는 오는 27일 자정까지 13일간 실시될 예정이며 해제일자는 봄꽃의 개화상태에 따라 조정해 나갈 계획이다.
통제구간은 국회뒷편 여의서로 1.7km 구간과 마포대교 및 고수부지 도로에서 여의하류 IC시점부 1.5km 구간이다.
이와 함께 구는 여의도 봄꽃축제와 관련된 각종 행사는 취소된 상태지만 19일까지 시민들이 차분한 분위기에서 참여할 수 있는 전시회 및 백일장 등의 체험 프로그램은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 기간 동안에는 거리문화예술공연을 비롯해 과자포장지를 이용한 재미있는 조형물 전시와 만들기 체험이 있는 Box Art 전시·체험, 현대작가 초대전, 우수중소기업 제품 홍보, 좋은 간판 전시회, 평화통일염원 리본달기 등 전시·체험 위주의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한편 구는 편안하게 봄꽃의 향기를 만끽하기 위해 상춘객들에게 대중교통 이용을 권하고 있으며, 서울시와 협의해 16~18일, 23~25일 주말동안 여의도 일대를 운행하는 26개 시내버스의 막차시간을 익일 1시20분까지 연장 운행할 예정이다.
또 지하철 2호선 당산역(4번 출구), 5호선 여의도역(1번 출구)과 여의나루역(1~3번 출구),지난해 7월 개통된 9호선 국회의사당역을 이용하면 된다. / 손정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