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7 (수)

  • 맑음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24.5℃
  • 맑음대전 25.8℃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2.5℃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1.0℃
  • 맑음고창 25.3℃
  • 구름조금제주 18.9℃
  • 구름조금강화 22.5℃
  • 맑음보은 25.4℃
  • 맑음금산 26.8℃
  • 맑음강진군 22.8℃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문화원 아버지합창단 창단 연주회

  • 등록 2010.04.02 03:47:00


실력은 아마추어지만 열정은 프로

 

노래를 통해 소외된 이웃들에게 아버지의 따뜻한 정과 희망을 전하는 영등포문화원 아버지합창단이 26일 영등포아트홀에서 창단 연주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30대에서 60대까지 노래를 사랑하는 순수 아마추어로 구성된 아버지합창단은 따뜻한 사랑의 메아리가 되겠다는 취지로 권위적이고 딱딱해 보이던 아버지의 모습을 훌훌 벗어버리고 노래하는 아버지의 모습으로 지역사회에 다가선다는 계획이다.
현재 30여명이 활동중인 단원들은 평일 평범한 집안의 가장으로서 역할을 하다 매주 토요일 영등포문화원에서 연습을 갖는다. 이날 연주회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아버지합창단은 앞으로 각종 음악회 찬조출연, 정기연주회 개최, 소년소녀가장·독거노인돕기 자선음악회 등으로 활동하게 된다.
특히 아버지합창단의 단장은 박태성씨가, 지휘는 경희대 음대에서 성악을 전공하고 이탈리아 오지모·페르골레지 음악원과 밀라노 시립음악원 전문연주자 과정을 마친 테너 김현동씨가 맡았다.
박태성 단장은 “음악을 통해 먼저 자신의 삶에 대한 사랑을 확인하고 가꾸며, 그 사랑을 음악을 통해 이웃에게 나누고자 하는 아버지합창단원들은 이 사회에 필요한 아름답고 따뜻한 아버지의 역할을 음악으로 대신해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모든 아버지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북돋우고 바람직한 아버지상을 재정립하기 위해 출발한 영등포아버지합창단은 앞으로 사회적 신분을 넘어 구민의 화합과 건전한 음악문화를 이끌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날 연주회에는 김형수 구청장을 비롯해 조길형 구의회 의장, 시·구의원, 김용숙 본지 발행인, 홍상기 영등포문화원장 등 지역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단원들을 격려했다.
    / 오인환 기자




가장많이 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