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한강 여의도 봄꽃축제
제6회 여의도 봄꽃축제가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국회뒤편 여의서로 벚꽃길과 한강여의도 시민공원 일대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기간 여의서로에는 1,589주의 벚꽃나무 비롯해 진달래, 개나리, 철쭉, 조팝나무, 말발도리 등 8만여주의 봄꽃이 만개해 넓게 트인 한강을 배경으로 봄의 향연이 펼쳐진다.
하지만 구는 당초 6일부터 18일까지를 봄꽃축제 기간으로 정했지만 3월의 기상 이변 탓에 개나리, 벚꽃, 진달래 등 봄꽃들의 개화가 당초 예상보다 2∼5일씩 늦어짐에 따라 문화행사 일부를 취소하는 등 축제 일정을 잡지 못해 고심하고 있다.
축제기간에는 30여개 국내외 유명예술팀이 참여하는 국제 거리예술공연 비아페스티벌을 비롯해 꽃과 자연을 새롭게 해석해 예술로 승화시킨 꽃장식 전시회 등 다양한 문화공연이 선보인다. 특히 축제기간 여의서로 일대에서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페이스페인팅 체험, 손톱미용 체험, 헤어 블레이즈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자유롭게 즐기고 체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거리에서 즉석 퀴즈대결을 펼치는 꽃 자전거게임을 비롯해 꽃길 걷기대회, 봄꽃축제 백일장과 시낭송회, 국제 꽃박람회 등 봄꽃길을 걷다보면 다양한 즐거움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부정책에 따라 지난해 부터 시작된 거리퍼레이드 등 일부행사를 취소해 절감된 예산을 공공·희망근로 프로젝트 등 지역 공동체 일자리 사업에 활용돼 알뜰 축제가 될 전망이다.
구는 축제기간 상춘객들을 위해 여의서로로 진입하는 차량의 통행을 막는 만큼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한편 구는 "상춘객들의 편의를 위해 불법주차를 엄격히 단속하는 한편 축제기간 중 상황실 등에 휠체어 20대를 비치해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 거동이 불편한 상춘객들이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오전 10시부터 밤 9시까지 휠체어 대여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 오인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