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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기고] '광화문 대통령'과 조선의 국왕

  • 등록 2017.05.23 10:20:42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우선 권위적 대통령 문화를 청산하겠습니다." "준비를 마치는 대로 지금의 청와대에서 나와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열겠습니다." "국민과 수시로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라며 광화문 대통령 시대의 개막을 선언했다.

광화문이라는 이름은 언제부터 사용된 것일까? 광화문이라는 이름이 문헌에 처음 표기된 것은 1395년 9월 태조실록에서 볼 수 있다. '대묘와 새 궁궐을 준공하고 동문은 건춘문, 서문은 영추문, 남문은 광화문(光化門)'이라 했다고 서술 하고 있으며, 세종 8년(1426년)에 집현전에서 광화문이라는 이름을 지어 올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울러 세종실록(세종 10년,1428년)에는 광화문에 종을 매달아 억울한 일이 있는 백성들로 하여금 종을 치게 하여 백성들의 원억(冤抑-누명을 써서 원통하고 답답함)한 일을 호소할 수 있도록 하였고 세종 16년(세종실록,1434년)에는 새로운 종을 만들어 달도록 하였으며 1434년 3월에 광화문이 완성된 것으로 실록에는 기록되고 있다.

현대의 우리들은 대통령에게 권력이 집중돼 있는 대통령 중심제의 국가에서 살아가고 있지만 조선의 국왕은 오늘날의 대통령보다 막강한 권력을 지닌 존재였다. 현대의 정부는 입법부․행정부․사법부 등 삼부(三府)로 나누어져 대통령은 행정부의 수반으로서 업무를 관장하고 있다.

아울러 오늘의 우리나라 대통령 임기는 5년의 단임이지만 조선의 국왕은 입법․행정․사법 등 삼부를 통솔하는 최고의 권력을 지닌 국가의 소유자이자 관리자로 임기는 왕좌에 올라 반정이 발생하지 않는 한 평생토록 이어진 종신직이었음을 알 수 있다.

 

더불어 조선의 국왕은 이 같은 막강한 권력을 지닌 존재였음에도 불구하고 민심(民心)은 천심(天心)이라 하여 백성들의 뜻을 받들어 애민정신에 입각한 참다운 정치를 실현하고자 노력했다. 맹자는 국왕의 정의에 대해 “덕(德)으로 인(仁)을 행하는 사람”이라 말하고 있다.

우리 선조들은 광화문에서 상소를 올려 시시비비를 국왕에게 전했으며 국왕은 광화문에서 무과시험을 치르게 하고, 군사를 지휘하며, 곡림(哭臨-죽은 신하를 몸소 조문함)하는 등 민심은 천심이라 하여 백성들의 뜻을 받들어 민본주의 정신에 입각한 정치를 실현하려 했다.

조선의 제4대 국왕인 세종대왕 시 대간(사헌부,사간원)에서 상소하길 “제왕이 나라를 다스리는 도는 천심에 순응하고 민심에 좇을 따름이다.” 하였고, 서경(書經)에는 “하늘이 보는 것은 우리 백성이 보는 것으로부터 보며, 하늘이 듣는 것도 우리 백성이 듣는 것으로부터 듣는다.’ 하였다.

이렇듯 우리 선조들은 민심은 천심이라 하여 백성이 우선인 정치를 실현하기 위한 참된 협치(協力的 統治)를 실현하고자 하였다 아울러 우리 선조들은 수많은 문헌으로 전하고 있는 역사적인 사료를 통해 우리들에게 많은 경종과 시사점을 남겨주고 있다.

현대사회에서 행복한 삶을 영위해 가는 우리들은 공동체의 한 구성원으로서 상호 공유하는 도덕과 규범을 실천해야 하고 공동체를 유지하고 발전시키는데 필요한 태도와 자질을 더욱 깊게 갖추어야 한다.

 

아울러 사회현상을 올바르게 인식하고 타인과 집단구조 내에서 상호 협력하는 사회적인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또한 민주주의의 참된 가치를 추구하고 공공의 이익에 관심을 갖고 참여할 때 비로소 진정한 민주시민의식이 함양된 민주시민으로 거듭 날 수 있다고 생각된다.

앞으로 우리는 차가운 이성이 아닌 따뜻한 감성에 호소하는 방식이 협력과 나눔을 회복하는 길이라 생각하여 협력이 가능한 사회, 호혜적 규범과 질서, 상호간의 사회적 신뢰가 있는 사회가 발전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신길종합사회복지관, 신길7동 어린이 그림그리기대회 부스 참여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사회복지법인 대한불교조계종 봉은(대표이사 원명스님)이 운영하는 신길종합사회복지관(관장 유지연)은 지난 6월 14일(토) 2025 신길7동 어린이 그림그리기대회에서 ‘신길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하는 놀이마당’ 부스를 운영했다. ‘신길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하는 놀이마당’은 신길7동 주민센터 및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신길7동 어린이 그림 그리기대회에 참여한 어린이 및 가족 약 7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가정의 친화력 증진을 위하여 제기차기, 투호, 뽑기 이벤트 등으로 다채롭게 운영했다. 참여한 지역주민은 “아이가 경험해보지 못했던 전통 놀이들을 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유의미했다”며 “다양한 놀이 체험 덕분에 가족들과 색다른 추억을 쌓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유지연 관장은 “이번 행사로 아이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수 있어 매우 뜻깊고,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어린이 및 가족들과 소통하는 기관이 되겠다”며 인사를 전했다. 신길종합사회복지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협업해 지역주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들을 확대하고 지속적인 복지 네트워크를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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