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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서울병무청, '생계유지곤란사유 병역감면 제도' 운영

  • 등록 2017.06.15 10:09:45

[영등포신문=임정택 기자] 서울지방병무청은 취약가정의 병역의무자가 보다 빨리 병역의 부담을 벗고 안정적으로 경제활동을 하면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생계유지곤란사유 병역감면 제도'를 운영한다.

대한민국 남자라면 헌법과 병역법에서 정하고 있는 바에 따라 누구나 성실히 병역의무를 이행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가족의 생계를 오롯이 짊어져야 하는 병역의무자들에게 있어 21개월의 군복무 기간도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따라서 본인이 아니면 가족이 생계를 유지할 수 없는 사람에 대해 가족의 부양비율, 재산액, 월 수입액이 법령에 정한 기준에 모두 해당되는 경우 합법적으로 병역의무를 면제해 주고 가족을 돌볼 수 있도록 하는 제도가 있으니 '생계유지곤란사유 병역감면제도'가 있다.

먼저, 보건복지부의 사회보장정보시스템과 연계해 기초생활보장급여나 장애인연금 등을 받고 있는 병역의무자를 대상으로 생계곤란 병역감면 제도 안내문을 보내고 있다. 작년이후 지금까지 기초생활보장수급을 받고 있는 병역의무자 등 1,787명을 대상으로 생계곤란 병역감면 제도 안내문을 보낸 바 있다.

 

또 군 복무 중 부모가 중병에 걸리는 등 갑작스런 불행으로 가족을 걱정하고 있는 고충병사들을 위해 군부대를 직접 찾아가서 제도를 안내하고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위기가정의 병사들이 조기에 전역해 가족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게 되고 군 부대장은 지휘 부담을 덜고 정병육성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되어 군 전투력 향상에도 기여하게 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작년 이후 지금까지 31명이 조기전역을 받고 사회에 복귀해 가족의 생계를 돌볼 수 있게 했다.

한편 민원상담을 하는 과정에서 긴급생계비나 맞춤식 직업훈련 및 취업지원 등 복지서비스가 더 필요한 병역의무자에게는 단순히 병역감면을 해 주는데 그치지 않고 본인의 신청서를 받아 지역주민센터 복지담당공무원에게 알려주고 국가로부터 더 많은 복지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서울지방병무청에서는 이러한 적극적인 노력을 통해 2015년 이후 올해 5월까지 모두 416명의 병역을 면제해 주고 더 나은 직장생활을 하며 가족의 생계를 책임질 수 있도록 지원했다.

황평연 청장은 가사사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병역의무자의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다른 부처에서 시행하고 있는 복지서비스 제도와 연계하는 등 생계곤란 병역감면 제도를 더욱 적극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며, 이를 통해 국민에게 행복을 더해주는 따뜻한 병무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영등포 대림중앙시장 인근 화재, 주민들이 '보이는 소화기'로 초기 진화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영등포구가 최근 대림중앙시장 인근에서 발생한 화재를 인근 주민과 시장 상인들이 ‘보이는 소화기’로 초기에 진화해, 대형 화재로 번질 수 있었던 상황을 막았다고 밝혔다. 지난 6월 5일 오후 1시 20분경, 대림동 대림중앙시장 인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전기자전거 충전 중 발화된 것으로 추정되며, 불이 난 곳은 시장으로 연결되는 좁은 골목길로 소방차 진입이 불가능해 자칫 시장 전체로 번질 위험이 있었다. 화재 당시 최초로 연기를 목격한 주민과 상인들은 신속하게 주변에 상황을 알린 뒤, 골목과 시장 벽면에 설치된 ‘보이는 소화기’를 들고 현장으로 달려가 진화를 시작했다. 이어 출동한 소방대가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으며, 빠른 초기 대응으로 인명 피해 없이 일부 재산 피해에 그쳤다. 소화기로 직접 진화에 나선 김덕식 씨는 “연기가 자욱해 경황이 없었지만, 시장 벽면에 부착된 보이는 소화기를 발견해 곧바로 진화에 나설 수 있었다”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보이는 소화기’는 주택 밀집 지역이나 소방차 접근이 어려운 곳에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눈에 잘 띄는 벽면 등에 부착해 놓은 소화기로, 현재 구에는 1,700여 개소에 설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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