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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기고] 군(軍)은 명예를 먹고 산다

  • 등록 2014.09.28 12:12:14



글로벌 리더십 연구소 소장

정치학박사 이경수

리더십이라는 용어가 우리 사회에서 대중적으로 널리 퍼지게 된 계기는 아마도 2002년 월드컵이 아닌가 한다. 당시 세계 축구의 변방에 불과하던 한국 축구가 비록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이었지만 16강을 넘어 4강 신화를 이루자 전 세계가 깜짝 놀라게 되었고, 월드컵이 끝 난 후 한국 축구가 아시아의 맹주를 넘어 세계 4강에 이른 원인들에 대한 분석들이 쏟아져 나왔는데, 그 중 가장 호응과 설득력을 얻은 분석은 바로 대표팀 감독이었던 거스 히딩크의 리더십 때문이라는 것이다.

히딩크 감독은 한국 축구 대표팀을 맡으면서, 일체의 선수선발권을 감독이 행사함으로써 그 동안 전혀 주목을 받지 못했던 박지성, 송종국, 이영표, 김남일과 같은 선수들을 발굴해 냄으로써 명성이나 학연보다는 오로지 실력이 제일이라는 실용주의적 리더십을 발휘하였으며, 대표팀 소집 이후 전술 훈련보다는 기초 체력 훈련을 강화함으로써 90분 내내 뛸 수 있는 체력과 기동력을 갖춤으로써 모든 운동의 기본은 체력이라는 원칙의 리더십을 보여 주었다는 것이다.

이로부터 한국 사회에 리더십이라는 용어를 회자시키고 대중화 시켰으며, 이는 대통령 선거에서도 올바른 리더십이 발휘된다면 경제성장률을 1% 정도는 상승시키는 요인으로도 분석될 정도로 리더십은 모든 분야에서 최고의 가치로 떠오르게 되었다.

그런데 이러한 리더십 연구는 아이러니칼하게도 민간 부분이 아닌 1945년 미 국방성에서 처음으로 연구되어 졌다. 2차 세계대전이 끝 난 이후 미 국방성에서는 실패한 전투와 성공한 전투를 비교 분석하였는데, 그 결과 전투의 성공과 실패의 원인은 대부분 지휘관의 리더십 때문이라는 것이다. 즉 올바른 리더십을 갖춘 지휘관이 지휘한 전투는 성공하였지만 리더십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지휘관이 지휘한 전투는 대부분 실패하였다는 결론을 얻고, 이 때부터 올바른 리더십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연구가 시작되었던 것이다.

그런데 군 지휘관의 리더십 가운데 무엇이 가장 필요한가에 대한 연구도 이루어졌는데, 용기·결단성·작전지휘능력·솔선수범 등등 상식적으로 군 지휘관이 갖추어야 할 품성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명예를 아는 지휘관이 최고의 지휘관이라는 점이다. 명예를 아는 지휘관은 누구보다 용기가 있고, 작전 지휘 능력도 뛰어나고 솔선수범을 한다는 것이다.

최근들어 우리 사회에 군에 관한 갖가지 사건 사고가 일어나고 있다. 군 내 폭력사고, 성 추문 사고, 총기 사고, 심지어는 4성 장군이 술에 취해 추태를 보이는 일 등등 도저히 일어나서는 안될 사건과 사고가 빈발하고 있다. 이러다 보니 군에 자식들을 보낸 부모들은 자식들의 안전 때문에 전전긍긍 하게 되고, 이러한 이유로 모 언론 보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군에 가지 않으려는 군 기피 사고가 42%로 급증하였다고 전한다. 이 모두가 군의 명예를 경시하는 풍조가 이러한 결과를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

지난 이명박 정부 당시 천안함 폭침 사건과 연평도 피격 사건이 일어나자 청와대 지하 상황실에 모인 국가 안보위원회 핵심 인사 들 중에서 병역을 필한 사람은 국방장관을 포함한 불과 2~3명에 불과하다는 것이 우리 군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군이 명예보다는 보신주의와 출세지향주의로 흐를 수밖에 없다는 증거를 보여준 것이다.

특히 이제 대부분 80이 넘으신 6.25 참전 용사들에 대한 수당이 불과 월 20만원도 안됨으로써 생활고에 시달려 자살을 하는 반면에, 민주화 유공자라고 하는 사람들은 억대가 넘는 보상비를 챙기는가하면, 심지어는 군에도 안 갔다온 새파란 국회의원이 60이 가까운 장군들에게 호통을 치는 이런 세상에서 어느 누가 군의 명예를 생각하고 나라를 위해 목숨을 버릴까 걱정이 앞선다. 이런 세상에서 진실로 명예를 아는 지휘관이 있을 리 만무이며, 그러니 군 내에 각종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 것이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군의 명예는 누가 지켜주는 것이 아니라 군 스스로 지켜내야 한다. 명예를 잃어버린 지휘관은 스스로 계급장을 떼어내고, 극단적이지만 할복이라도 해서 스스로의 명에를 지켜야 한다. 또한 국민 모두가 군의 명예를 지켜질 수 있도록 한 마음 한 몸이 되어야 한다.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은 우리 모두가 지켜내야 하며, 그 최 일선에 군이 있고 군은 명예를 먹고 살기 때문이다.

초록우산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 제9회 지방선거 예비후보자들에게 ‘아동공약제안서’ 전달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초록우산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관장 진용숙)은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시교육감 및 영등포구청장 예비후보들에게 아동들의 염원을 담은 ‘아동정책공약제안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달식은 초록우산의 대표적인 아동 옹호 캠페인인 ‘미래에서 온 투표’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대한민국 선거권이 만 18세 이상에게만 부여됨에 따라 정책 결정 과정에서 소외되기 쉬운 아동들이 직접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고, 이를 실제 공약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초록우산은 이를 위해 지난 2025년 8월부터 11월까지 전국 15개 시도에서 2,400여 명의 아동 의견을 수렴했으며, 전문가 자문을 거쳐 ▲안전한 어린이보호구역 조성 ▲아동 놀 권리 보장 ▲소아의료 사각지대 해소 ▲학습 부담 완화 및 휴식권 보장 등 ‘10대 아동공약’을 구체화했다. 지난 4월 1일, 초록우산 아동권리옹호단(이하 ‘옹호단’)은 강신만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를 만나 제안서를 전달했다. 강 예비후보는 “학생들이 직접 의견을 낼 기회가 부족해 늘 아쉬웠는데, 오늘 이 자리가 매우 소중하다”며 “특히 시험 기간 이후 ‘학생자율시간’을 부여하는 아이

국제로타리 3640지구 서울여의도로타리클럽, 저소득 어르신 200명에 따뜻한 식사 나눔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회장 박영준)는 4월 3일 본래순대 영등포구청점에서 서울여의도로타리클럽(회장 최길호)의 후원으로 지역 내 저소득 어르신들을 위한 ‘사랑의 식사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경제적 어려움과 사회적 고립을 겪는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하고, 지역사회 나눔 문화를 확산하며 건강한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영등포구청 조미연 복지국장,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 박영준 회장, 서울여의도로타리클럽 최길호 회장 및 회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어르신들과 소통하며 따뜻한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으며, 민관 협력 기반의 지역사회 복지 실천 의미를 더욱 강화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관내 저소득 어르신 200명에게 순대국 식사를 제공했으며,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50명에게는 포장 식사를 별도로 전달하는 등 세심한 지원이 이루어졌다. 박영준 회장은 “민간단체의 자발적인 나눔 활동이 지역 복지 향상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협력을 통해 촘촘한 복지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최길호 회장은 “작은 나눔이지만 어르신들께 위로와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지속적인 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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