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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우아 뱅 (Photo: Lakewood PD) |
지난 8일 레이크우드 파머스 마켓에서 장사를 하던 중 갑자기 사라진 아시안 여성은 가족으로부터 떠나고 싶은 마음에서 꾸민 자작극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에 따르면 모우아 뱅은 이날 저녁 시청 옆에 들어선 마켓에서 꽃을 팔던 중 수상한 상황에서 자취를 감췄다. 실종신고를 받은 경찰은 이날 밤 8시30분경 뱅이 있던 자리 부근에서 버려진 그녀의 밴차량을 발견했다.
밴은 문이 열려 있었고 키도 차에 꽂혀 있었던 점으로 미뤄 물건을 차에 싣던 중 누군가에 의해 납치된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다. 차안에는 그녀의 셀폰도 놓여 있었다.
경찰은 의심스러운 사건이 벌어진 것으로 단정했으나 10일 소재가 확인된 뱅으로부터 납치된 것 처럼 보이도록 하기 위해 밴과 꽃판매대를 꾸몄다는 자백을 받았다.
뱅은 경찰조사에서 가족에게 알리지 않고 멀리 가고 싶었다고 말했다. 커클랜드에 사는 6아이의 엄마인 뱅이 그사이에 어디에 갔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목적지에 도착했을때 마음을 바꿔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는 것이다.
뱅은 시애틀로 돌아오는 항공권을 샀고 공항에서 국토안보부 수사관들이 실종신고된 그녀를 확인하고 경찰에 인계했다. /조이시애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