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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기고] 9월 28일, 서울수복일의 의미

  • 등록 2015.09.25 10:17:36










928일은 추석연휴 기간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그 날은 65년 전 6·25전쟁으로 점령당한 서울을 수복한 날이다. 즉 국군과 미군이 서울을 탈환하여 북한의 인공기를 내리고 대한민국 태극기를 올렸던 감격을 상기하는 날이다.

 

19506·25전쟁은 유사 이래 민족 최대의 비극이요, 참사였다.

일제 강점기 35년 동안 국가 없는 설움과 오랜 역사와 문화의 민족자존이 무너지는 참담함에 분연히 일어난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목숨을 바쳐 조국광복을 맞이하였으나, 이후 대한민국 정부수립 시까지 3년간의 극심한 이념대결과 사회혼란이 있었다.

 

그리고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고 2년도 채 안되어 북한은 6·25전쟁을 일으켰다. 3일 만에 서울이 점령당하고 50일도 안되어 낙동강까지 밀리는 위기에서 유엔군의 참전과 인천 상륙작전의 성공을 계기로 서울지역은 점령당한지 90일 만에 수복이 된다.

이후 38선을 넘어 압록강까지 북진하였으나 중공군의 개입으로 후퇴하여 511월에서 3월 사이에 두 번이나 서울이 점령당하고 국군과 유엔군의 반격으로 3월 중순에 서울을 다시 탈환하였다. 당시 6·25전쟁 기간 중 서울이 점령당한 5개월 여 동안 남아 있는 것은 폐허와 고아, 절망뿐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수많은 서울시민들이 목숨을 잃었고, 주요 인사들이 납북되고, 많은 분들이 이산가족이 되어 지금까지 고통 속에서 살아가고 계시고 그 상흔이 아직도 가시지 않고 있다.

우리가 지난 역사를 기억하는 것은 과거 경험을 거울삼아 현실을 진단하고 역사적 교훈을 바탕으로 희망과 비전의 국가미래로 나가는 등불이 되기 때문이다.

2015년의 서울은 국제도시로서의 위용을 당당히 뽐내고 있다. 세계 각국의 유수 기업들이 서울에 자리를 잡고 있고, 한류 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하며 매년 외국인들이 찾고 싶은 도시로 변화를 거듭해 가고 있다. 서울을 가로 지르는 한강의 야경은 화려함과 운치를 가지고 있어 서울의 자랑이 되었다.

 

6·25전쟁 시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수호하고자 했던 국군과 유엔군의 희생과 헌신이 없었다면, 오늘과 같은 자유롭고 평화로운 대한민국의 수도는 만들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우리는 아직도 세계 유일의 분단된 국가이다. 연평도 포격, 천안함 폭침, 그리고 얼마 전의 목함지뢰 도발 등 북한의 무력 도발은 휴전 이후 끊이지 않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의 안보 의식을 제대로 세우며 온 국민이 호국정신으로 국방을 튼튼히 해야지만 다시는 이 땅에 위에 전쟁이라는 비극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9월은 우리 모두가 서울수복의 의미를 되새겨 보고, 호국영령과 참전유공자의 희생을 기억하고 존경과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다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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