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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인터뷰] 영등포구의회 장순원 부의장

“구민과 함께, 구민이 행복한 살기 좋은 영등포 만들 것”

  • 등록 2021.03.08 16:30:20

 

본지는 영등포구의회 제8대 후반기 부의장을 맡고 있는 장순원 의원을 만나 구의회 부의장의 역할과 남은 임기 동안 펼쳐나갈 주요 사업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Q. 먼저 38만 영등포구민께 인사 한 말씀?

- 사랑하고 존경하는 38만 영등포구민 여러분 그리고 영등포신문, 영등포포커스 독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의동과 신길1동을 지역구로 두고 있고 영등포구의회 부의장 장순원 의원입니다. 이런 자리를 통해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저는 영등포고등학교와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한 후, 여의도시범아파트에서 삶의 터전을 잡고, 지난 30여 년 동안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살아왔습니다. 젊은 시절부터 살아온 여의도는 가족들의 추억과 젊은 날의 청춘을 함께한 정말 소중한 곳입니다. 우리가 터를 잡고 살고 있는 우리의 보금자리 여의도는 거주에 불편함이 없도록 개선·보완해 지속적으로 발전해야 합니다.

 

하지만 제가 살고 있는 여의도 주거지역은 국제금융특구라는 이름과는 걸맞지 않게 그동안 변화와 발전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도시계획상 서울의 3대축인 ‘광화문축’, ‘강남축’, ‘여의도와 영등포축’에서 다른 두 축과 달리 발전이 눌려있는 측면이 있다고 생각하고, 여의도와 영등포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했습니다.

이를 위해 지역 주민자치의 중심에 있는 회의기구인 여의동 주민자치위원회에 일원이 되어 활동했고, 여의동 주민자치위원장과 영등포구 주민자치연합 부회장을 역임한 결과, 주민들께서 제게 제8대 영등포구의회 의원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셨습니다.

저를 아껴주시고 성원해주신 38만 영등포구민 여러분 고맙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처음 그 때 그 마음으로 구민을 위해, 영등포와 여의도의 발전을 위해 항상 고민하고 또 고민하겠습니다.

영등포와 여의도 발전에 대한 구민들의 크나큰 대업을 가슴에 새기며, 영등포구의회의 의원이자 부의장으로서 사명과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항상 마음에 새긴 것은 꼭 이룬다는 강한 신념과 뚝심 있는 모습으로 ‘영등포와 여의도의 발전’과 함께 ‘살기 좋은 영등포’, ‘주민이 행복한 영등포’를 만들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Q. 구의회 부의장의 역할과 주요업무에 대해 간략한 소개

- 의장이 큰 숲을 본다면, 부의장은 숲과 나무를 고루 살피며 세세한 부분까지 다 챙기는 것입니다. 백년대계의 큰 계획도 치밀한 세부계획과 중간조율 등 세세한 부분을 챙기지 않는다면 제대로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부의장의 역할이 바로 그런 역할입니다. 외부적으로 부각되지는 않지만, 의회의 안과 밖 모두를 아우르고 살피며 많은 역할을 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자리입니다.

의장 부재 시에 의장의 직무를 대리하고, 의원들이 의정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은 물론이고, 의장님과 의원들의 징검다리 역할과 중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의장님과 함께 협의·판단하고 결정을 내려야 하는 등 의회 운영에 있어서 많은 역할을 해야 하는 자리입니다. 물론, 그에 따른 책임도 큽니다.

이런 막중한 임무를 마음에 새기며 영등포구의회 부의장으로서 의원들의 협력과 조화의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앞장서겠으며, 구민의 입장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처리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구정질문, 행정사무감사 등 의원들이 효율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함으로써 보다 발전하고 구민들에게 신뢰받는 영등포구의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Q. 그동안의 의정활동을 돌아본다면?

- 2018년 제8대 영등포구의회의 의원이 되어 의정활동을 시작한지 3년이 다되어 가고 있습니다. 먼저, 구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큰 어려움 없이 의원직을 수행할 수 있었음에 감사드립니다.

그동안의 의정활동을 돌아보니, 동료 구의원들과 함께 지역 현안과 관련된 장소를 둘러보며, 현장에서 직접 구민들을 만나 고견을 듣고, 주민들의 의견이 수렴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활약했습니다. 특히, 지난 해는 코로나19 발생으로 코로나와 관련된 다양한 대책 수립으로 영등포구 방역에 기여한 바도 크지만, 그에 따른 활동상의 제약으로 인해 어려움이 많았던 것에 대해 아쉬움이 많이 남는 한 해입니다.

초선의원으로서 새로운 환경 속에 적응하기 위해 어려움도 있었지만, 많은 노력과 동료 선배 의원들의 관심 덕분에 잘 해결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우공이산(愚公移山)이란 말처럼 어려운 일도 신념을 잃지 않고 꿋꿋이 추진해 나간 덕분에 후반기에는 영등포구의회의 부의장이라는 중책을 맡을 수 있었고, 선거기간 중 공약한 사항 중 하나인 여의도 발전에 대한 사항에 대해 본회의의 5분 자유발언 시 정책질의를 통해 현안을 챙기면서 사후점검으로 효과를 확인하는 등 실효를 거둘 수 있도록 다방면에 걸쳐 차근차근 진행해 나가고 있습니다.

아직도 갈 길이 멀지만, 한번 한 약속은 반드시 지키는 사람임을 약속드리며 끝까지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Q. 영등포구가 시급히 추진해야 할 지역 현안 문제를 꼽는다면?

- 작년 1월 20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지 1년이 지난 지금 3월 4일 기준 국내 코로나19 전체 확진자 수는 9만1,240명입니다. 설 연휴 이후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도권의 환자 증가가 두드러지고 있는 상황으로 수도권의 재확산 위험성이 더 커지고 있으며 3차 유행이 발생할 수 있는 조짐까지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코로나19 발생의 장기화와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피해가 막심하며, 이에 따른 서민경제의 타격은 매우 심각한 상황입니다. 삶의 현장 속에서 상인들의 치열한 생존본능으로 활기찼던 도심의 길거리는 피폐해 삭막하기 그지없습니다. 정말로 안타까운 실정입니다.

또한,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지역경제 살리기는 서로 대칭점에 있어 하나를 풀어주면 다른 하나에서 문제가 발생되어 두 마리의 토끼를 잡는 게 쉽지가 않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입니다. 세심한 방역활동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고, 조만간 보급될 백신 접종 준비를 철저히 해 신속하고 안전한 백신 접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손실보전대책과 내실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빠른 시일 내에 서민경제가 회복되어 코로나 이전의 삶의 역동성과 활기찬 웃음이 동네 가득한 날이 하루 빨리 올 수 있도록 저를 비롯한 영등포구 의원들의 모든 역량을 모을 것임을 굳게 약속드립니다.

마지막으로 국가 및 영등포구청과 함께 포스트 코로나 시대, 위드(with) 코로나 시대를 산업전반에서 철저히 대비해, 영등포구가 좀 더 발전되고 선도적으로 서울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Q. 남은 임기 동안 펼쳐 나갈 주요 중점 사업은?

- 과거 우리 영등포구는 김포공항에서 강남구의 일부까지 포함했던 명실상부 서남권의 종갓집이었지만, 최근 몇 년 전까지 영등포구는 구도심으로서 낙후되고 혼잡한 이미지로 각인돼 있었습니다.

하지만, 8대에 들어서 영등포구의회와 집행부가 함께 노력해 영등포의 50년 동안의 숙원사업이었던 영중로 개선사업을 큰 무리 없이 처리했고 다양한 지역 발전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더불어 ‘2030 서울플랜’을 통해 서울의 부도심이었던 영등포구는 서울 3도심 중 하나로 위상이 격상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여의도 주거지역의 발전계획은 서울시와 영등포의 발전과는 반대로 퇴보되고 있는 상태로 3만4천여 여의도 주민들의 생각과는 다른 방향으로 나가고 있어 몹시 걱정이 됩니다.

첫째, 국가와 서울시에서는 집값 안정이라는 이유로 여의도 개발과 여의도 아파트의 재건축을 3년 동안 답보한 상태입니다. 이로 인해 여의도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은 50년이 지난 오래된 아파트에서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장담할 수 없는 노후시설에서 삶의 질이 취약한 채로 살고 있습니다. 여의도 주민이 국가 정책의 희생양이 왜 되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여의도의 발전이 영등포의 발전이고, 더 나아가 서울시와 국가의 발전입니다. 여의도 주민의 염원인 여의도 개발과 여의도 아파트 재건축에 대해 2021년도에는 서울시로부터 반드시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야 합니다.

둘째, 여의도 성모병원 옆 LH 부지인 빈 공터의 개발과 관련해 지난 해 8월 4일 국토부는 아파트 가격 안정화 대책으로 LH 부지에 300가구 정도의 공공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 계획으로 인해 가장 영향을 받을 여의도 주민들과의 일말의 의견수렴도 없이 국토부는 일방적으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 부지는 사실 여의도 주민들이 이 지역에 부족한 문화체육시설을 건립해 20년 넘게 여의도 주민들에게 부족했던 교육. 문화, 체육시설욕구를 채워 줄 곳이라는 주민들의 큰 기대가 있던 곳이라, 주민들의 당혹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개발계획에 따른 영향은 여의도에 살고 있는 주민들에게 가장 크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향후 소통과 합의에 따른 계획 수립과 장기적으로 큰 안목을 가지고 여의도 개발계획을 수립해야 하며, 저는 향후 여의도의 발전과 더 나아가 영등포의 발전을 이루기 위해 위의 현안들을 해결하는 데 모든 역량을 동원해 노력할 것입니다.

 

 

Q. 동료 의원과 1,400여 공무원들에게 격려와 당부 한 말씀?

- 먼저, 작년 1월 28일부터, 코로나19 영등포구 재난안전대책본부의 가동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비롯한 38만 구민의 생명과 안전, 일상을 지키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해 주신 영등포구청 1,400여 공무원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은 지금까지 잘해왔습니다. 물론, 코로나19의 재확산과 예측할 수 없는 불가피한 상황으로 어려움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의회와 집행부는 서로 협조하고 소통해 지금까지 잘 대응해왔습니다.

하지만, 설 연휴 이후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고 특히, 수도권의 확진자 수 증가가 두드러지고 있는 상황에서 공무원분들은 더욱 박차를 가해주셔야 합니다. 물론 지금의 상황이 공무원분들께서도 쉽지는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지금의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분들은 영등포구 1,400여 공무원분들이십니다. 공무원으로 처음 들어왔을 때의 초심과 그때의 공직자로서의 국민에 대해 봉사한다는 굳은 맹세와 다짐을 잊지 않고 더욱 열심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노력해주신 영등포구 1,400여 공무원분들의 노고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우선, 부족한 저를 영등포구의회 부의장이라는 막중한 소임을 맡겨주신 동료 및 선배 의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이번 제8대 의회는 경륜과 자질을 갖춘 분들이 많이 등원했습니다. 청렴과 전문성을 갖고 한층 더 성숙하고 수준 높은 의정활동으로 구민을 만족시키고 의회의 위상을 높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영등포구의회의 의원들 모두는 발전되고 살기 좋은 영등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영등포 전체의 이익과 발전을 위한다는 하나의 대전제 하에서 지역과 여·야를 나누지 않고 대화와 토론을 통해 발전적인 대안과 정책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상황에서는 코로나 등 시급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전보다 더욱 협력하고 소통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영등포구의회는 다선과 초선의원이 상호보완적으로 잘하고 계시며 여․야의 배분도 잘 맞춰줘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분야에서 오랜 기간 동안 일을 하며 얻은 전문적인 식견을 갖은 전문가들이 많습니다. 이런 영등포구의회의 장점을 살려 다양한 전문성 및 정치적 경험과 판단, 그리고, 강한 추진력으로 서로 힘을 합쳐 성공한 선진 영등포구의회를 함께 만들어 갑시다

 

 

Q. 마지막으로 지면을 통해 꼭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 이제 3월이라 겨울의 추위가 차츰 물러가는 느낌이고 따뜻한 봄기운이 조금씩 고개를 내미는 것 같습니다. 나무마다 푸릇한 새순이 돋고 싱그러운 향기를 내뿜는 꽃들이 만개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이렇듯 계절은 바뀌어 겨울의 세찬 바람과 우리 모두를 움츠리게 했던 추위를 녹여줄 따뜻하고 포근한 봄바람과 함께 봄이 오고 있습니다.

작년 한 해 코로나로 구민 여러분 모두가 힘들었을 것입니다. 구민 모두 희망을 잃지 않고 지금까지 버텨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자연의 순리에 따라 계절이 바뀌듯 코로나19는 반드시 극복될 것입니다. 구민 여러분의 진한 땀 속에서 활기찬 웃음을 들을 날들을 영등포구의회의 모든 의원들이 간절히 기대하고 있습니다.

영등포구의회는 구민들이 바라는 코로나가 없는 그런 날이 꼭 오도록 만들 것이며, 구민 여러분의 힘찬 숨소리와 활기찬 웃음소리 속에서 구민과 함께 구민이 행복한 살기 좋은 영등포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주요 프로필

- 여의동 주민자치위원장 및 영등포구주민자치연합 부회장(전)

- 여의도시범아파트 동대표 회장(전)

- 성균관대학교 ROTC 총동문회 회장(전)

- 자유한국당 서울시당 부위원장(전)

- 국민의힘 영등포을 당협 부위원장(현)

- 영등포고등학교 총동문회 회장(현)

- 2019회계연도 영등포구 결산검사 위원장

- 제8대 후반기 영등포구의회 부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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