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신예은 기자] 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은 2021년 추석을 맞이해 지난 9월 10일부터 17일까지 단체 및 개인 후원을 통해 어르신들이 따스하고 안전한 추석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함께하는 영등포 따뜻한 한가위’ 나눔행사를 진행했다.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도 불구하고 지역 내 어려운 어르신들을 돕고 싶어 하는 많은 나눔의 손길이 이어졌다. 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코스트코 등 관내 기업후원뿐만 아니라 지역 내 개인후원자들의 나눔까지 더해져 영등포구 내 어르신 729명에게 총 2,577만9,530원 상당의 후원물품을 전달해 어르신들이 어느 해 보다 따스하고 안전한 추석을 보낼 수 있게 됐다.
이 과정에서 준비한 후원 물품은 생필품 뿐만 아니라 두뇌인지와 신체건강에 도움이 되는 물품으로 관내 사회적기업과 상점에서 구입해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었다.
이번 나눔에 동참한 개인 후원자는 “추석을 맞아 어르신들께서 풍성한 한가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적은 금액이지만 마음을 전하고 싶어 남편과 상의 끝에 노인분들을 위해 후원하기로 했다"며 "부족하지만 앞으로 더 많이 후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그 뜻을 전했다.
후원물품을 전달받은 한 어르신은 “올 추석은 사람들도 만나기도 힘들어서 외로웠는데 이렇게 선물을 받으니 내 주변에 고마운 사람이 많음을 느낄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 우리 모두 잠시 멈추고 물리적 거리를 두고 생활하지만, 따뜻한 나눔의 손길과 마음의 거리는 멈추지 않고 우리 이웃과 함께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