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영등포구가 스마트폰 앱을 통해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을 운영하며, 올해 참가자 40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고 밝혔다.
구 관계자는 “‘모바일 헬스케어’는 건강 위험군을 대상으로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식이, 운동 등 건강생활을 지원하는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건강관리 서비스”라며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실시간으로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전문가의 집중 건강 케어까지 받을 수 있어 구민, 특히 직장인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비스 대상은 만 19세 이상의 영등포 구민 또는 지역 내 직장인이다. 다만, 이미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관련 질환을 진단받았거나 관련 약을 복용 중인 대상자는 제외된다.
사전 건강검진을 거쳐 대상자를 선정하며, 선정된 대상자에게는 6개월간 손목시계 형태의 스마트폰 연동 활동량계(신체활동 측정기기)와 개별 맞춤 상담 서비스가 제공된다. 참가자가 활동량계를 착용하면 걸음 수, 칼로리 소모량 등이 측정되고 수집된 자료들을 기초해 상담이 진행된다.
상담은 주로 스마트폰 앱을 통해 이루어지며 실제적인 보건소 방문은 최대 3번만 하면 된다. 우선, 최초 방문 검진 시 혈액검사와 신체계측을 하고 결과에 따라 상담을 거쳐 건강 목표를 설정한다. 3개월 뒤 중간 방문 검진에서 건강위험요인 변동 추이 등을 확인하고 의사 및 간호사의 지도하에 향후 건강 관리 방향을 설정한다. 6개월 후 최종 방문 검진에서는 건강 결과를 종합적으로 안내받는다.
또한, 참가자들은 지급된 기기를 활용해 식사일기와 운동일기를 기록하며 생활습관을 개선할 수 있다. 기록된 건강 데이터를 토대로 영양·운동전문가로부터 균형 잡힌 영양 섭취 및 효과적인 운동방법에 대한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서비스 참여 완료자는 모바일 앱을 통한 자가 관리 서비스를 6개월간 추가로 이용할 수 있으며, 우수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상품도 제공된다.
모바일 헬스케어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영등포구보건소 2층 시민건강관리센터에 방문하거나 전화(02-2670-4728, 4806, 4736)로 신청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영등포구청 건강증진과로 문의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스트레스와 운동 부족, 불균형한 식습관으로 인해 고혈압, 당뇨 등 각종 만성질환의 발병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며 “언제 어디서나 건강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모바일 헬스케어에 참여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점검해 보고 생활습관을 개선해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