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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서울시설공단, 고척스카이돔 콘서트시 ‘휠체어석 별도 예매제’ 전격 도입

  • 등록 2023.07.28 14:16:15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서울시설공단(이사장 한국영)은 28일, 국내 유일의 돔경기장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콘서트 등 문화공연 개최시 장애인들을 위해 ‘휠체어석 별도 예매’ 규정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문화공연시 휠체어석 별도 예매’ 규정은 향후 고척스카이돔에서 콘서트 등 문화공연 개최를 희망할 경우 공연기획사 등 대관희망 업체가 반드시 휠체어석 별도 예매를 진행해야만 대관 허가를 가능하게 하는 제도다. 공단은 향후 고척스카이돔에서 개최되는 아이돌 그룹 콘서트를 비롯한 문화 공연시 이 조항을 대관 허가조건에 포함한다.

 

이번 제도는 서울시설공단 고척스카이돔 운영처 직원들의 아이디어로 도입됐다. ‘코로나19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돼 대형콘서트가 재개되면서, 휠체어석을 이용해야 하는 장애인들의 공연관람이 어려운 상황이 다수 발생했다. 대관 허가조건에 휠체어석 별도 예매를 도입한다면 장애인들의 공연관람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직원들이 냈고 이번 조치가 도입됐다.

 

또한, 공단은 장애인 관람 환경 개선을 위해 고척스카이돔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 협력을 통해 ‘휠체어석 이용 장애인 동반 1인 무료입장’ 도 도입했다. 올해 고척스카이돔에서 개최되는 키움히어로즈 프로야구 경기에서 휠체어석을 예매할 경우 가족 및 활동지원사 1인은 무료관람이 가능하도록 운영 중이다.

 

 

한국영 이사장은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정책에 맞춰 공단 운영 시설에서 우리사회 소외된 분들을 위해 도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활발하게 발굴 해 도입 중”이라며 “앞으로도 공단 사업 곳곳의 공공서비스에 녹여내기 위해 시민입장에서 고민하고 적극 실행하는 등 진정성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은 서울시설공단은 서울시의 ‘약자와의 동행’ 정책에 발맞춰 다양한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공단은 지난해부터 시민 및 직원들을 대상으로 198건의 약자 보호 사업을 발굴하고 이 중 추진 가능한 사업을 적극 실행하고 있다. 공단은 최근 장마철 맞아 서울 지하도상가 고령 상인 대상 전기안전 집중점검 서비스를 비롯해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와 연계한 ‘고척돔 유아동반석 조성’ 등 약자 및 소수를 위한 사업을 꾸준히 실시하고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기고] 국민 건강을 위한 책임, 이제는 법이 답할 차례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4년부터 제기해 온 담배회사 대상 손해배상 청구소송이 이제 항소심 최종 변론을 앞두고 있다. 공단은 폐암 및 후두암 환자의 진료비 약 533억 원에 대한 책임을 KT&G, 한국필립모리스, BAT코리아에 묻고 있다. 흡연의 유해성과 중독성은 더 이상 논쟁의 대상이 아니다. 과학적으로 명확히 입증된 사실이며, 하루 평균 159명이 직접흡연으로 목숨을 잃고 있다. 그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은 매년 11조 원에 달하며, 이 피해는 결국 국민 개개인과 국가가 고스란히 떠안고 있는 실정이다. 의학계는 이 소송을 지지하고 있다. 대한간학회는 “흡연과 질병 간 인과관계는 명백하다”고 밝혔고, 대한비만학회와 한국건강검진학회 등도 흡연 폐해와 건강보험 재정의 손실을 함께 경고하고 있다. 사회복지 단체들 역시 함께 목소리를 내며, 고령층과 취약계층의 건강권 보호를 위한 이 소송의 의미를 강조하고 있다. 지방의회 차원에서도 공단의 소송에 대한 지지가 확산되고 있다. 최근 전남 구례군의회는 담배 제조물의 결함을 인정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채택하며, 공단의 소송을 지지하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는 단지 한 지역의 문제가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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