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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시, '3,200명 노숙인 자활지원 프로그램' 30개 가동

  • 등록 2017.03.20 10:09:23


[영등포신문=나재희 기자] 작년 12월 서울역 인근 노숙인무료급식소인 따스한채움터에서 식사를 하던 김모 씨가 갑자기 기침을 심하게 하며 목을 부여잡고 고통을 호소했다그 순간 서울시의 응급처치교육을 받은 적이 있는 다른 노숙인이 기도폐쇄 응급처치를 실시목에 걸렸던 이물질을 신속하게 제거했고 김 씨는 곧 안정을 되찾을 수 있었다.

서울시는 노숙인이 노숙인을 살리는 자활 프로그램의 하나로 지난 '15년 3월부터 노숙인과 시설 종사자에게 응급처치교육을 하고 있다. 응급처치심폐소생술자동제세동기 사용법붕대 감기 등을 교육하며, 작년 한 해 노숙인 총 631(교육 총 40)이 이 교육을 받았다.

조세현 작가와 공동 운영하는 노숙인 사진학교 '희망프레임역시 서울시 대표 노숙인 자활 프로그램이다지난 '12년 시작한 이래 5년간 132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13년 3월부터는 우수 수료생 2명이 광화문광장에서 이동 사진관 형태의 '희망사진관'을 운영하며 재기를 꿈꾸고 있다작년엔 전문 사진작가로서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고급과정인 '희망아카데미'도 새롭게 신설했다.

서울시는 올해도 총 30개 2017년 노숙인 자활 프로그램 종합계획 4월부터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참여 규모는 3,200여 명으로 전년('16년 26개 프로그램, 1,506명 참여대비 수혜자 규모가 2배 이상 확대됐다.

 

올해는 희망프레임응급처치교육 같이 노숙인들의 자활과 자존감 향상 효과를 낸 기존 프로그램은 지속적으로 추진 확대하고자활 프로그램을 통해 쌓은 실력을 선보이는 '노숙인 음악제', '응급처치 경연대회같은 이벤트를 새롭게 시작한다.

우선노숙인 사진학교 '희망프레임'은 사진 교육은 물론 몸과 마음의 건강도 챙길 수 있도록 참여 교육생 전원에게 건강검진과 정신건강 상담을 처음으로 진행한다현직 의사 2(노정균 신경정신과의원 원장(사단법인 희망이음 대표) , 최영아 도티병원 내과과장(마더하우스 대표))이 재능기부로 참여한다.

조세현 작가는 희망프레임에서 교육을 받는 노숙인들은 희망을 갖고 포기하지 않는다그들에겐 희망이 곧 삶이기 때문이라며 그동안 교육에 진지하게 임하는 교육생들을 만나면서 삶의 애환과 의지를 읽을 수 있었다셔터 하나하나가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전문과정인 '희망아카데미우수 졸업생이 '서울시 홍보사진사' 활동할 수 있는 실습과정도 새롭게 신설한다매월 새로운 주제에 맞는 서울사진을 촬영하면 시가 작품비를 지급하고 홍보자료나 전시 등에 활용하는 방식이다올 하반기에는 '희망사진관' 2호점도 문을 연다.

한편올해 30개 프로그램은 서울시 자체 프로그램(8) 서울시-보건복지부 공동 공모 프로그램(14) 서울시 공모 프로그램(8)로 추진된다총 예산 57,700만 원이 투입된다.

 

윤순용 서울시 자활정책과장은 올 한 해 신체건강과 정신적 치유부터 직업 교육자격증 취득 지원 등 일자리까지 다양한 분야의 프로그램을 통해 노숙인들의 자존감과 자활 의지를 높이고자 한다며 단기월세 지원임대주택 입주지원이동목욕 서비스 등 서울시가 시행 중인 다양한 지원책을 통해 노숙인들이 제2의 삶을 디자인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이희원 시의원, 정례회 맞아 교육감에 서울 교육 현안 질의

[영등포신문=나재희 기자]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이희원 의원(동작4, 국민의힘)은 지난 16일부터 시작된 제331회 정례회에서 다양한 교육위원회 현안에 대해 질의했다. 이번 정기회는 서울시 교육청의 주요현안보고 및 2024년 결산과 2025년 추경예산안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희원 시의원은 16일 정근식 교육감에게 교사의 정치활동 보장에 대해 질의했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으로, 관련된 논쟁이 지속되고 있다. 이 의원은 "교사의 정치활동이 보장되지 않는 지금도 교실에서 선생들이 특정 정치성향을 학생에게 주입하는 사례가 많다"며 "교사의 정치참여를 보장한다면 어디까지 할 것인지, 교실에서 정치 중립을 어길 경우 어떻게 제재할 것인지 명확한 규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정 교육감은 "교사의 정치활동 보장은 교실 내에서 정치 편향적인 교육을 하라는 뜻이 전혀 아니다"라면서도 "시민적 토론과 깊은 고찰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은 국제 바칼로레아(이하 'IB')에 대해 질의했다. IB는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교육과정으로 비판적 사고와 국제 감각을 기르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 의원은 지역구 내 개교를 앞둔 흑석고등학교에

영등포구, '아이들이 행복한 영등포 나눔행사' 개최

[영등포신문=이민경 시민기자] 영등포구는 지난 19일 오전 구청 별관 5층 강당에서 ‘아이들이 행복한 영등포’를 개최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이 후원하고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함께한 이날 행사는 저소득 아동 양육가정을 대상으로 선물꾸러미를 제작·전달해 아이들의 건강한 발달에 기여하고 해당 가정의 가족 관계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호권 구청장을 비롯해 18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들이 함께하며 도서문화상품권, 영양제, 간식상자, 탁상용선풍기 등으로 구성된 선물꾸러미 제작에 동참했다. ‘아이들이 행복한 영등포 나눔행사’는 2021년부터 한국수출입은행의 후원을 받아 진행하고 있으며, 이날 제작된 선물 꾸러미는 관내 저소득 아동들을 대상으로 각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과 복지플래너가 함께 해당 가정을 방문해 전달했다. 최호권 구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아이들이 행복한 영등포를 만들기 위해 이렇게 따뜻한 나눔 행사를 마련해 주신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님들께 감사 드린다”며 “우리의 희망이고 미래 원동력이자 영등포와 대한민국 그리고 전 세계를 이끌어가게 될 어린이들이 즐겁고 행복할 뿐 아니라 훌륭한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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